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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361

융프라우요흐에서의 짧지만 행복했던 트레킹 추억 ! 산악열차를 이용해 융프라우요흐에 올라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오는 길 ! 올라갔을 때처럼 산악열차를 이용해 내려올 수도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경치를 두고 기차 안에서 감상하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여 비록 짧은 코스이나마 트레킹을 즐기며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트레킹을 즐기기로 한 코스는 Eigergletscher에서 Kleine Scheidegg까지입니다. 지도를 찾아보면 아시겠지만, 지도상으로는 상당히 짧은 거리인데, 중간중간 사진도 찍고 빙하 계곡에 발도 담그며 쉬엄쉬엄 이동했더니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오로지 걷기에만 집중해서 트레킹한다면 약 30~40분 정도 걸릴 듯 합니다. ^^ 트레킹을 즐기기 위해 알프스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 표지판들. 표.. 2012. 9. 14.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요흐에서 만난 그림 같은 풍경들. 융프라우요흐에 오르기 위해 인터라켄 서역으로 향하는 중, 마을 뒤로 펼쳐진 풍경을 보니 제가 어제 밤에 숙소를 찾아 헤매며 걸었던 그 곳이 맞나 싶었습니다. 오로지 숙소를 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똘똘 뭉쳐 주변을 돌아볼 여유도 없었을 뿐더러, 자정이 넘은 때라 가로등 불빛만으로 사물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처 건물 뒤에 자리잡고 있는 산은 구경할 수가 없었거든요. 아니, 저 뒤로 이렇게 멋진 산이 자리잡고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 상황이었는데 오전 중에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숙소를 나서는 순간, 눈 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지더군요. '이거 굳이 융프라우요흐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닌가' 싶었으나, 그렇게 인기있는 융프라우요흐니만큼 이것과는 비교되지 않는 절경을 맛볼 수 있을 거.. 2012. 9. 6.
레포츠의 천국 인터라켄 도착 ! 숙소 찾아 삼만리~ 인터라켄으로 가는 기차를 기다리기 위해 플랫폼에 도착했습니다. 스위스패스를 구입할 때 함께 받은 열차 타임테이블에 의하면 인터라켄행 기차가 도착하려면 아직 30분 정도의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역무원의 안내에 따르면 인터라켄으로 가기 위해 베른에서 기차를 1번 갈아타야 한다고 합니다. 스위스 철도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과연 제대로 기차를 갈아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말 그대로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편리한 기차 환승 시스템, 정확한 출도착 시간 등등 스위스에 처음 방문한 사람들도 아무런 문제 없이 기차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차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스위스패스 안내문을 살펴 보는 중 ! 8일짜리 스위스패스를 구입한 것이 과연 잘 한 선택일까를 곱씹어보면서 말이죠... 2012. 9. 4.
알프스 대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위스로 출발 ! 올해 여름 휴가를 어디로 다녀올까 고민하다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던 목적지가 캐나다와 스위스였습니다. 애초에 캐나다 캠핑카 여행을 계획했다가 성수기 시즌 캠핑카 렌트에 필요한 어마어마한 비용 및 그 비용을 쉐어할 일행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캐나다 여행은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결국 최종 결정된 목적지는 스위스 ! 올해 여름 휴가는 대자연의 장엄한 경관을 만끽하며 휴양을 즐길 요량이었으니 스위스만큼 그 목적에 부합하는 곳은 없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바쁜 일상에 치여 여행 준비도 제대로 못 한 상태였습니다. 오직 결정된 것은 출발일과 귀국일의 항공권 뿐. 나머지 스위스 내에서의 일정이라든가, 숙소 등등은 예약하지도 못 한 상태에서 스위스로 출발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그나마 믿을 거라곤 출발 직전에 신청한.. 2012.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