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준익6

신작 <님은 먼곳에>로 돌아올 이준익 감독, 그에게 궁금한 모든 것들. 한때나마 한국사를 열심히 공부했던 인연으로 삼국시대 신라 김유신과 백제 계백의 대결 구도를 독특한 시각에 바탕한 역사적 재해석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낸 영화 을 무척 재밌게 감상했더랬습니다. 사실 영화 을 봤을 당시에는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이준익 감독이라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상태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1993년의 을 제외한다면 이준익 감독의 첫 연출작이 바로 이 이라는 영화였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 개인적으로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서 영화를 선택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작품을 보다 보면 급우울해져서 무조건 기피하는 감독들이 몇 분 계시긴 하지만요. ^^; 이준익 감독이 직접 연출한 작품 라인이 , , , 으로 이어지는데 지금까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작.. 2008. 6. 18.
<님은 먼곳에>의 히로인 수애, 위문공연단 '써니'로 파격변신하다! 김추자의 ‘늦기 전에’를 부르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인 시골의 평범한 여인 순이. 매달 정해진 날짜가 되면 시어머니의 등살에 떠밀려 군대 간 남편 ‘상길’의 면회를 가지만, 상길은 순이와 눈길 한번 마주치지 않습니다. 상길이 순이와 결혼한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그저 집안의 강요로 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잘 지냈냐는 살가운 말 한마디 없는 남편 상길. 어느 날, 그녀에게 상길이 묻습니다. “니 내 사랑하나?” 상길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온 순이는 다음 달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남편의 면회를 가지만, 상길이 베트남 전에 자원하여 갔다는 소식을 통보받게 됩니다. 남편에게서 사랑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 렇게 자신에게 무관심한 남편의 베트남전 참전 소식마저 다른 사람을 통해 뒤늦게서야 알.. 2008. 6.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