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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64

뉴욕의 자존심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WTC), 9.11 테러로 붕괴된 현장을 가다 ! 지금으로부터 약 9년 전인 2001년 9월 12일 수요일 아침. 이제 막 병장 계급장을 단지 12일이 지났을 뿐인 저는 여느 날과 다름없이 기상하자마자 중대원들과 함께 부대 막사 앞에 집합해 국군도수체조를 마치고 연병장을 4바퀴 돈 후 내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병장이 되고 나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구보후 내무실로 들어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다시 침상에 드러누워 잘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병장이 된 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어느새 그러한 자유에 익숙해진 저는 그 날도 마찬가지로 제 관물대 앞에 드러누워 부족한 잠이나 보충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일직하사가 켜놓은 TV를 통해 아침 뉴스를 보고 있던 중대원들이 뭔가 엄청난 사건이라도 벌어진 것 마냥 술렁이기 시작합니다. 평소와 다른 느낌에 뭔가 재.. 2010. 7. 9.
하와이 탄타루스(Tantalus) 언덕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만불짜리 와이키키 야경 ! 저녁식사 이후, 여행지에서 밤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최대의 호사는 야경을 구경하는 것입니다. 물론 클럽 같은 곳을 찾아가서 밤새 음악을 들으며 몸을 흐느적거리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클럽은 영 제 취향이 아니라서...ㅋㅋ 춤도 못 추는 데다가, 다른 사람이 고른 제 취향이 아닌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스트레스만 더 받을 것 같아요. -_- 아무튼 이번엔 하와이의 야경을 구경하러 고고씽~ 오아후 섬에는 와이키키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제목에서 언급한 탄타루스 언덕 전망대 ! 하지만 이 곳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꽤나 험난한 드라이브 코스가 가로막고 있기 때문에 운전에 서툰 분들이 밤 늦은 시간에 방문 계획을 세우신다면 약간 주의를 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험.. 2010. 6. 24.
뉴욕 예술의 메카, 링컨 센터 (Lincoln Center) ! 예술과 문화의 도시 뉴욕 ! 그 중에서도 링컨 센터는 맨하탄 서쪽건립된 무대예술 및 연주예술을 위한 종합예술센터로 음악, 무용, 연극,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한 공간에서 조화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조성된 뉴욕 예술의 메카라 할 수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할 목적이었다면 당연히 공연이 진행 중인 저녁시간에 링컨 센터(Lincoln Center)를 방문해야 했지만, 작년 뉴욕 여행 코스에 공연 관람은 포함시키지 않았더랬습니다. -_-; 뉴욕에 가면 꼭 보고 와야 한다는 뮤지컬도 한 편 못 봤고 말이죠. 명품 쇼핑에 눈이 멀어 여행 기간 중 소중한 하루 일정을 통째로 '우드버리' 방문에 할애했거든요. ㅋㅋ 물론 우드버리에서 그렇게 원했던 겨울 코트도 구입했으니 우드버리를 방문한 것에 대해 후회스럽지.. 2010. 6. 23.
미국 동부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캠퍼스를 걷다 ! 본격적인 뉴욕 여행 두번째날 !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어떤 여행 루트를 짤까 밤새 고민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아침 일찍 일어나자마자 찾기로 한 곳은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였습니다. 이 날 제가 돌기로 한 곳들 중 컬럼비아 대학교 (Columbia University)가 제가 머물고 있던 위럽뉴욕이라는 민박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었거든요.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만 이동하면 되니 여행 동선을 따졌을 때도 최적의 선택이었구요. ^^ 전날 늦잠을 자느라 오전 시간을 허비한 것이 못내 아쉬웠는지 이 날은 새벽 일찍부터 눈이 떠졌습니다. 카메라와 가방을 챙겨들고 민박집 밖으로 나오니 초등학교에 등교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꼬마아이 2명이 가방을 메고 어디론가 가고.. 201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