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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Cambodia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 와트 관광 시작 !

by 맨큐 2012.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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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립 도착 다음날. 동남아 쪽으로 여행을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밤 늦은 시간에 현지에 도착해 여행을 시작하는 것은 무척이나 고된 일입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짐 찾고, 서둘러 교통편을 이용해 호텔로 이동해 체크인하면 이미 시간은 새벽을 향해가고 있으니 말이죠. 그냥 하루를 날려버린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만큼은 시간을 좀 더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겠다는 생각에 씨엠립에 도착하자마자 택시기사를 통해 식당에 가서 야식도 먹고, 과일도 잔뜩 사 왔더랬죠. 덕분에...현지에 도착한 당일 밤 시간은 정말 알차게 보냈지만, 다음날 아침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일어나지 못 했습니다. 차라리 일찍 잠들었다가 일찍 일어나는게 더 효과적인 시간 배분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




호텔 방에서 보이던 수영장 풍경. 다들 저처럼 게으른가 봅니다. 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ㅎㅎ 비치 베드 위에 깔끔하게 놓여져 있는 수건들이 모두 저 상태 그대로...




다행히 호텔 조식 시간이 종료되기 전에 일어났기에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며 레스토랑으로 고고씽~ 호텔에 많은 돈 쓰기 아까워서 적당한 곳으로 골랐더니 호텔 조식 뷔페도 딱 그 정도 수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음식 종류도 그리 많지는 않았고...




레스토랑이 꽤 넓었는데, 내부에 손님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늦게 일어나서 조식이 마감되기 직전에 레스토랑을 찾았으니 당연히...^^;




레스토랑의 넓이에 비해 음식은 그리 다양하지 않은 편. 조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비싼 호텔을 선택하시길...




아침식사를 하고 휴가를 온 기분을 내기 위해 수영장으로~~ ^^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수영장 입구에 장식되어 있는 이 조각상은 앙코르 와트의 유명한 조각을 흉내내어 만든 것이었습니다. 물론 앙코르 와트에 가기 전엔 몰랐지만...




우리나라 절구통이랑 참 비슷하게 생겼는데 말이죠. ㅎㅎ 그 옆에는 오랜만에 보는 부레옥잠.




호텔 투숙객들은 모두 관광을 하러 나갔는지 수영장에도 손님은 없었습니다. 독차지할 수도 있었지만, 저희보다 먼저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계셔서...




아직 개시되지 않은 비치 베드.




비치 베드 하나 골라잡고 본격적으로 뒹굴뒹굴 모드 시작~ ^^




원래는 여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양을 즐기고자 했으나...이 사진 찍고 나서 두 페이지 정도 읽고는 책장을 덮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좀 더 가벼운 책을 가지고 갈 걸 그랬나 봐요. ㅎㅎ




수영장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낸 후 가이드와 약속한 시간이 다 되어 옷을 갈아입고 호텔 입구로 출발 ! 약속한 시간에 조금 못 미친 때였는데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약속을 잘 지켜줘서 계획한 대로 관광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캄보디아 씨엠립을 찾은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던 앙코르 와트를 향해~~~




앙코르 와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유명한 곳이라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붐빌 줄 알았는데, 매표소는 생각보다 한산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아침 일찍 입장을 완료했기 때문인지도...




씨엠립에서의 일정이 그리 길지 않아 1일권을 구매했습니다. 1일권의 가격은 20달러 !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사진을 찍어야 합니다. 입장권에 본인 사진이 프린트되더라구요. 함께 여행 중인 일행이 사진을 찍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니 관광객들을 태우고 온 툭툭 기사들이 각자 데리고 온 손님들이 사진을 찍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툭툭을 타고 관광을 하는 것이 가장 대중적인 방법이나, 도로에 먼지가 너무 심해서 택시 기사에게 가이드를 부탁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1일권 외에 3일 패스, 1주일 패스도 판매하고 있으니 각자 일정에 따라 구입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하루 안에 모든 곳을 돌아보기 힘들 정도로 넓으니 씨엠립에 머무는 시간이 길다면 3일 패스 정도 구입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디어 사진을 찍고 입장권을 발급받았습니다. 사진 촬영용 카메라가 후져서 사진이 마치 시체처럼 나왔더군요. 시체처럼 보일 정도로 피곤하지는 않았었는데...-_-;




아무튼 입장권을 구매했으니 이제 앙코르 와트 입구로...툭툭을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저희처럼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이동 수단은 각자 취향대로 고르시면 됩니다. ^^




자동차를 타고 달리고 몇 분 지나 저 멀리 오랜 역사에 빛바랜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이드와 몇 시간 후에 다시 만나기로 하고 저희들은 앙코르 와트에 입장 !




미처 이렇게 더울 거라 예상 못 하고 모자를 가져오지 않았었는데, 참지 못 할 정도로 덥더라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노점상에서 꼬마 아이들이 파는 모자를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바가지 쓴 듯...꼬맹이들이라 가격 흥정하기도 뭐해서 그냥 구입했는데, 구입하고 나니 당했다는 생각이...ㅋㅋ 뭐, 이미 지나간 일이니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모자를 구입한 덕분에 햇빛을 가릴 수는 있게 되었으니...자, 그럼 지금부터 신비한 앙코르 와트 사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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