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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Issue

아이티 지진 대참사, 하루빨리 아이티 국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by 맨큐 201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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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지진 대참사, 벌써 8일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아이티에서 들려오는 소식을 접하고 있으면 8일이라는 시간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당연하겠죠. 1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을 것이라 예상되는 끔찍한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8일 전 아이티에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또 한 차례의 강진이 발생해 아이티 국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다고 합니다.

참 답답하기만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직접 아이티로 달려가 구호 활동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라서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더 이상 피해가 커지지 않기만을 바라면서 원활한 구호 활동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은 액수이나마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일 뿐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정기적으로 적은 금액이나마 후원하고 있는 유니세프에서도 이번 아이티 강진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모금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단체들에서도 성금을 모금하고 있었지만, 워낙 특정 종교색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단체들이 대부분이라 선뜻 해당 단체들에 기부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왠지 고통에 빠진 아이티 국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사용되어야 할 돈이 엉뚱한 목적으로 사용될 것 같은 생각에 말이죠. 국제적인 참사 앞에 이런 생각을 가지면 안 되겠지만, 우리나라의 특정 종교단체들이 그 전에 해 놓은 업적(?)들이 있어서...



아무튼 이번에도 유니세프를 통해 후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비탄에 빠진 아이티 국민들을 돕고 싶은데 방법을 찾지 못하고 계시는 분들은 유니세프를 통해 후원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제가 알고 있는 수많은 NGO 사이에서 가장 투명한 단체 중 하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만원이면 피해 지역 어린이 40명에게 고단백 비상식을 먹일 수 있으며, 5만원이면 수인성 질환과 설사병으로 인한 탈수증에 걸린 어린이 700명에게 구강수분 보충염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비싼 밥 한 끼 정도의 돈에 불과한데, 그들에게는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돈이라니 참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시면 계좌 이체 방법만 안내되어 있는데, 신용카드 혹은 휴대폰 결제도 가능합니다. 꼭 30,000원 이상이 아니라도 기타 금액으로 소액 기부도 가능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밖에 #2004로 아이티 어린이들에게 희망 문자를 보냄으로써 2,000원을 후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본인이 직접 후원금을 내지 않더라도 아이티 긴급구호모금에 참여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음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호 모금 활동인데, 블로그에 아이티 대참사 긴급구호모금 위젯을 설치하면 다음이 네티즌의 이름으로 1,000원씩 기부한다고 하네요. 설치하는 방법도 간단하니까 블로그 운영 중인 분들은 티스토리 공지 확인하시고 설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재난이기에 이런 후원금만으로 아이티가 예전 그대로 복구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저 조금이라도 빨리 시설물들이 복구되고, 한시라도 빨리 아이티 국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바라는 수 밖에요. 이제 전염병 확산 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보다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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