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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님은 먼곳에

<님은 먼곳에>의 수애, 어려운 연기를 소화할 수 있었던 이유?

by 맨큐 2008.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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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0일 오전 11시, 이화여자고등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곳에>의 제작 보고회가 열렸습니다. 당당히 블로거기자 자격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제작 보고회 현장 스케치를 하기 전에 <님은 먼곳에>의 여주인공 수애씨가 기자 간담회 도중 보여주었던 인상적인 표정들 몇 개를 먼저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제작 보고회에 참석한 <님은 먼곳에>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참혹한 전쟁 상황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캐릭터라고 '순이'라는 배역을 설명하면서, 뭔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는지 이준익 감독에게 도움을 청하는 듯한 수애씨의 모습입니다.




결국 혀를 낼름~ 수애씨가 '메롱'하는 이 모습은 이 날 제작 보고회에 참석했던 수많은 기자 분들에 의해 이미 인터넷상에 '혀 내미는 모습마저도 귀여운 수애'라는 제목으로 많이 배포되었더군요. ^^




제가 촬영한 사진 속 수애씨의 모습 역시 매우 귀여우십니다. ^^;




순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무엇이냐는 또 다른 기자 분의 질문. 수애씨는 이 질문에 <님은 먼곳에>의 순이를 연기할 때 이준익 감독님께서 표정 혹은 대사를 표현하는데 집중하기보다는 순이라는 캐릭터의 생각 자체를 표현하라는 주문을 소화해 내기가 가장 어려웠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수애씨의 답변에 기자 분들이 이준익 감독님께 "배우에게 너무 어려운 요구를 한 것 아니냐"는 핀잔성 질문을 던지자, 이준익 감독님 왈, "돈은 왜 받는데? 돈 받으니까 어려워도 해야죠!"라고 농담 삼아 말씀하셨습니다. ^^; 수애씨가 <님은 먼곳에>에서 순이라는 캐릭터의 내면을 온전히 살리는 열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돈 때문만은 아니겠죠? ㅎㅎ




이준익 감독님의 농담으로 인해 간담회장은 온통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농담을 던진 이준익 감독님도, 옆에서 듣고 있던 수애씨도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계속 농담을 하다가 결국에는 <님은 먼곳에>의 여주인공 수애씨를 울린 이준익 감독님의 모습? ^^;




60~70년대 여성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수애라는 배우 자체가 OLD(60~70년대 여성의 캐릭터를 내면에 품고 있다는 의미였습니다.)해서 그 당시 여성을 연기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는 이준익 감독님의 답변에 수애씨가 부끄러운 듯 얼굴을 가리고 웃는 장면이었습니다.




이준익 감독이 수애를 캐스팅하고 나서 처음에는 노래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는데, 수애씨의 노래를 들어보고는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두 달 동안 춤과 노래를 익히기 위해 특훈을 했다고 합니다. 노래방에서 노래도 부르고, 클럽에 가서 춤도 추고 말이죠. 그렇게 열심히 연습한 노래 실력을 확인시켜 달라는 기자들의 요청에 제작 보고회 현장에서 수애씨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

약 1시간 30분 정도의 <님은 먼곳에> 제작 보고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체적인 현장 스케치는 다음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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