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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여행18

파리 몽마르뜨의 붉은 풍차, '물랑 루즈'를 가다. 아마도 '물랑 루즈'라는 이름은 이완 맥그리거와 니콜 키드만 주연의 영화 때문에 한 번 정도는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비록 영화를 보지는 못 했지만, 이름은 알고 있으니까 말이죠. 2002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코미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 작곡상, 그리고 제 74회 아카데미상에서 미술상과 의상상을 수상할 정도로 유명한 이 영화를 보지 못 한 이유는 안타깝게도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군복무 중이었기 때문입니다. ㅠㅠ 제대하고 나서 한 번 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어쩌다 보니 아직까지 감상하지 못 했네요. 아무튼 영화 '물랑 루즈'는 19세기 프랑스 파리의 명소였던 '물랑 루즈'라는 캬바레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과 사랑을 화려한 쇼와 함께 그린 영화입니다. '물랑 루즈'.. 2011. 7. 11.
몽마르뜨 언덕 위 순백의 아름다움, 사크레쾨르 대성당 !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요? 믿을 수 없으시겠지만, 파리가 워낙 평지에 세워진 도시인지라 해발 고도 129m의 언덕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 곳이 바로 그 이름도 유명한 몽마르뜨 언덕 ! 예전에 이 곳에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흐 등 유명한 예술가들이 모여살았다고 하며, 아직도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많은 화가들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몽마르뜨 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순백의 건물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 건물의 이름은 '사크레쾨르 대성당' ! 프랑스가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침체된 국민의 사기를 고양시키기 위해 모금한 돈으로 만들었다는 이 건축물은 우아한 자태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으며, 신자들 역시 순례지로서 이 곳을 자주 찾는다고 하네요. 몽마르뜨 언덕.. 2011. 7. 7.
프랑스 파리 본토에서 맛본 푸아그라 & 달팽이 요리 ! 캐비어, 푸아그라, 송로버섯. 이름만 들어도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앞서 언급한 3개의 식재료는 '세계 3대 진미'로 손꼽히는 것들입니다. 캐비어는 철갑상어의 알, 푸아그라는 거위의 간, 송로버섯은 땅 속에서 자라는 식용버섯. 세계 3대 진미 중 푸아그라, 송로버섯 2개가 프랑스를 원산지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세계 3대 진미를 선정한 기준이 무엇인지, 이러한 리스트를 누가 선정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데다가, 세계 3대 진미에 프랑스가 원산지인 식재료가 2개나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다른 요리들도 맛있을 거라는 논리 전개에는 약간의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프랑스 요리를 접하면 눈과 입이 즐겁다는 사실만은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프랑스 파리에 와서 프랑스 본토.. 2011. 7. 4.
프랑스 파리 여행의 시작, 화합을 의미하는 '콩코르드 광장'에서부터 !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프랑스의 삼색기 ! 프랑스의 국기인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는 1789년 프랑스 대혁명 당시 바스티유를 습격한 다음날인 7월 15일 국민군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라파예트가 시민에게 나누어준 모자의 표지 빛깔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프랑스 대혁명은 프랑스를 이야기할 때 뿐만 아니라 세계사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대사건이라 할 수 있겠죠. 파리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였던 '콩코르드 광장'은 이러한 프랑스 대혁명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장소입니다. 화합을 의미하는 '콩코르드'라는 단어로 명명된 장소입니다만, 화합의 의미와는 동떨어진 어두운(?)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RER B 라인을 타고 내린 곳은 샤틀레 레 알 (CHATELET LES HA.. 2011.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