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1 최근 읽은 어이없었던 신문 기사 하나. '신문'이라는 매체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마도 고등학교 재학부터였을 겁니다. 그 전까지만 해도 신문은 제게 전날의 스포츠 소식, 그리고 오늘의 TV 프로그램을 안내해 주는 종이 외의 의미를 가지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당시 대입의 관문 중 하나였던 논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논리적인 글쓰기에 능한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들이 즐비한 '신문'을 읽어야 논술 실력을 쌓을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설(서울대학교 수석 합격생이 '삼국지'를 읽으며 논술 실력을 쌓았다고 광고하자 삼국지 열풍이 불었던 것과 유사한 사례인 듯 합니다.)이 나돌기 시작했고, 고등학교 국어, 작문 시간에도 매시간 신문 사설이나 논설을 한 개 이상 읽어오는 숙제를 내 주곤 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신문 사설이라든가 논설이야말로 논.. 2009. 7.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