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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9

[사회] 고민하는 힘 고민하는 힘 - 강상중 지음, 이경덕 옮김/사계절출판사 요즘은 예전보다는 덜하기는 하지만, 전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근심, 걱정이 많은 편입니다. 하늘이 무너질까, 땅이 꺼질까 안절부절하며 아무것도 못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일상생활에서든 업무에서든 꼼꼼함을 넘어서서 항상 몇 번이나 재확인을 하며 모든 일이 원위치에서 제대로 굴러가고 있는지 직접 확인을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에만 해도 그런 제 성격이 자기 관리의 첫번째 조건이라 생각하며, 제 성격이 다른 사람들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만 해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이 하나밖에 없는 인생에 뭔가 남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 2009. 5. 29.
[여행]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문화도시) 마음이 머무는 도시 그 매혹의 이야기 - 이희수 지음/바다출판사 여러분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나라와 도시들을 여행해 보셨습니까? 제 경우 지금까지 여행해 본 국가는 몽골, 필리핀, 중국, 일본, 이탈리아, 호주 이렇게 총 6개 국가이고, 도시로 따지면 울란바토르, 마닐라, 보라카이, 광저우, 상하이, 칭따오, 후쿠오카, 유후인, 로마, 피렌체, 베니스, 케언즈 이렇게 10여 개 정도 되겠네요. 아마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한 감정을 느껴보셨겠지만, 저 역시도 적지 않은(여행을 좋아하는 다른 분들에 비하면 무척 적은 수일 수도 있겠지만요. ^^;) 나라를 여행하면서 커다란 어려움 없이(그 흔한 소매치기를 당한 적도 없고, 여권을 분실하는 등의 문제를 겪어본 적도 없었거든요.) 그 나라만.. 2009. 5. 12.
[사회] 청바지, 세상을 점령하다 청바지 세상을 점령하다 - TBWA KOREA 지음/알마 여러분에게 청바지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까? 대부분의 분들이라면 이러한 질문에 '그냥 평상시 편하게 입고 다니는 여러 바지들 중 하나'라 답변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청바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제 생각이 그렇거든요. ^^;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대해서는 완전히 관심을 끊고 살았기에(아니, 아예 관심이 없었다고 하는 표현이 더 옳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리바이스니, 디젤이니 하며 청바지에 대해 격렬한(?) 논쟁을 벌일 때 전 어머니께서 사 주시는 이름 모를 브랜드의 청바지에 만족하며 입고 다녔더랬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 때만 하더라도 교복을 입고 다녔던지라 청바지를 입고 다닐 기회가 흔치 않았으니까요. 주말에 외출을 하는 목적도 친.. 2009. 4. 22.
[사회]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지금 모습을 기준으로 판단하면 절대 그렇지 않겠지만, 어렸을 적엔 저도 누구 못지 않게 지적 호기심으로 충만한 아이였습니다. 어렸을 때에도 지금처럼 소심한 것은 마찬가지여서 궁금한 사항이 생기면 손을 들고 선생님에게 질문을 한다든가 하는 적극적인 제스쳐는 취하지 못했지만, 대부분의 문제는 주변에 있는 책을 찾아서 끝내 호기심을 해소하곤 했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나름 다양한 분야의 많은 책을 읽어서 박학다식하다는 소리도 가끔 듣곤 했거든요. ^^; 그런데 최근에는 인터넷, 그리고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생활을 하다 보니 책을 읽을 여유가 통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이 없다는 것이 너무나 뻔한 핑계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만...책을 멀리하는 생활을 계속 하다 보니 뭐랄까, 삶이 조금 가볍게 느껴진다.. 2009. 3.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