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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카페 문화의 중심지 몽파르나스 카페 기행 #1. '라 로통드(La Rotonde)' 호텔 찾아 삼만리. 이튿날 몽생미셸로의 이동을 고려해 몽파르나스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했는데, 다음날 몽생미셸로의 이동 동선만 생각하고, 정작 파리에서 묵어야 할 호텔의 정확한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지 않아 한참을 헤맨 끝에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함께 했던 동생이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찾아갈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저녁 내내 길거리를 헤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몽파르나스는 프랑스 파리 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빅토르 위고의 걸작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모델이 바로 몽파르나스 주민들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처럼 번화한 몽파르나스의 모습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비하인드 스토.. 2014. 5. 23.
다시 한 번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유난히 필이 꽂히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그 곳으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평생 다시는 가 볼 수 없을 것만 같아 조바심이 생기는 그런 곳들 말이죠. 저 역시 언제부터인가 연휴를 맞이해 장기간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1순위로 계획을 잡는 곳이 유럽, 그 중에서도 스위스입니다. 2년 전 여름 휴가로 다녀온 스위스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떠올릴 때면, 올 여름 휴가도 스위스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대학생이었을 때 그 흔하디 흔한(?) 유럽 배낭여행을 가지 못 했던 한을 풀고 싶은 보상심리가 이제 와서 작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런 까닭으로 작년 추석 황금 연휴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여행지가 바로 프랑스와 스위스였습니다. 황금 연.. 2014. 5. 22.
비행기 탑승시 지켜야 할 사소하지만 중요한 에티켓들. 요즘은 해외 여행 혹은 출장을 위해 간혹 비행기를 타기도 해서 나름 꽤 많은 횟수의 비행 탑승 기록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불과 10년 정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땐 비행기를 탄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들떠 있어서, 항간에 우스갯소리로 떠돌던 '비행기 탑승전 반드시 신발을 벗고 타는 것이 국제 에티켓이다'라는 말이 과연 농담인지 아닌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던 기억이 납니다. 마치 입대 직전의 장병들 중 지인들의 장난에 속은 일부 몇 명은 총기를 미리 구입해 가야 하는 건 아닌가 걱정하는 것처럼 말이죠. ^^ 첫 비행기 탑승 당시의 기억을 돌이켜 보면, 설레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비행기에 탔다가 괜히 주변의 다른 사람들한테 불편함을 주는.. 2013. 12. 11.
스위스 제일의 도시, 취리히 산책 이야기. 인터라켄, 체르마트에서의 여행 일정을 마치고 이제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취리히로 돌아가야 합니다. 스위스에 도착한 첫 날, 취리히에서 곧바로 기차를 타고 인터라켄으로 넘어갔기에 취리히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스위스 제일의 도시인 취리히를 그냥 넘어갈 순 없었기에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잠시 짬을 내서 취리히 시내 산책을 하기로 했습니다. 체르마트에 안녕을 고하고, 기차를 타고 취리히를 향해 출발~ 스위스를 여행하는 동안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던 앱 중 하나인 SBB Mobile. 스위스 기차 시간표인데, 놀라울 정도로 시간이 정확합니다. 스위스를 이동하는 동안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플랫폼에 대한 정보도 자세하게 나와 있구요. 스위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람녀 필수 앱이라 할 수 있.. 2013.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