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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Food

[변산반도 맛집] 바지락죽을 아시나요? 바지락죽 최초 개발자의 집, 변산 명인 바지락죽 !

by 맨큐 201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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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바지락죽을 아시나요? 전 예전에 부모님과 함께 시골에 내려갔다가 귀경하는 길에 부안 변산반도에 들러서 한 번 맛본 적이 있는데, 그 맛이 일품인지라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까워 이 엄청난 맛을 다른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ㅎㅎ

변산반도 근처에 가면...바지락죽을 전문으로 파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이 곳이 바로 바지락죽을 최초로 개발한 곳이라고 하네요. 홈페이지에서 찾아 보니 바지락죽 명인 김순녀님께서 바지락죽을 개발한 것이 1993년이라고 합니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음식이더라구요. 하지만 그 맛은 몇 백년을 이어온 음식들에 견줄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

사실 바지락죽을 최초로 개발한 곳에서 가장 맛있는 바지락죽을 판매하는지 여부는 자신할 수 없지만(다른 곳의 바지락죽을 먹어보지 못했으니까요. ^^;) 미식가인 아버지께서 자신있게 이 집이 가장 맛있었다고 말씀하시니 저도 아버지의 말씀을 믿고...^^



'변산 명인 바지락죽'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내 대항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변산 명인 바지락죽'을 찾아가는 길에 또 다른 바지락죽 가게들이 여러 개 있으니 헷갈리지 마시길 !



'변산 명인 바지락죽' 약도입니다. 부안댐 입구에서 약 300미터 거리 떨어져 있다고 하니 금방 찾으실 수 있겠죠? ^^



바지락죽 최초 개발자라는 사실을 당당하게 내걸고 있는 '변산 명인 바지락죽' !



'변산 명인 바지락죽'의 메뉴입니다. 단출하죠? ^^ 저희가 주문한 것은 6년근 인삼 바지락죽과 바지락회무침 ! ㅎㅎ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내부 인테리어 구경 !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손님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예전에 아버지께서 오셨을 땐 바깥에 있는 주차장이 거의 꽉 들어찼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주차장이 엄청 넓은데 말이죠.



자, 이제 슬슬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가볍게 물부터 한 잔~~



저희 뒤쪽으로는 텅 비어 있던 홀. 하지만 이 때부터 슬슬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외진 곳에 평일 오전부터 손님들이 들어서는 것을 보니 '와, 이거 쏠쏠하겠는데?' 싶더라구요. -_-; 요즘은 어딜 가나 돈 생각만 나니 원...



제가 '변산 명인 바지락죽'의 수익 구조에 대해 생각하고 있을 무렵, 주문했던 바지락회무침이 나왔습니다. ㅎㅎ 세 명이서 먹을 거라서 중 사이즈를 주문했는데도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변산반도 연안에서 채취한 신선한 자연산 바지락으로 만든 바지락회무침 ! 야채가 적당한 크기로 잘라져 있어서 씹기 편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바지락탕인 듯 한데...메뉴상에는 없는 것을 보면 아마도 서비스로 주신 듯 !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던 백합탕 !

이것과 비슷한 백합탕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모양이 매끄럽고 속살이 부드러운 백합은 술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고, 음기를 보충해주고 혈액을 생성해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하는데, 열을 내리는 효능이 탁월하다고 하니 열 많은 체질인 제게도 좋은 음식일 듯 합니다.^^ 이런 내용을 알았더라면 백합탕을 추가 주문했을지도...ㅎㅎ 타우린 성분이 많아 만성 피로, 춘곤증을 물리치는데 좋다고 하니 이제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나면 꼭 필요한 음식이 되겠네요.



이것은 샐러드입니다만, 특별한 드레싱이 뿌려져 있습니다. 바로 복분자 드레싱 ! 복분자가 남자에게 참 좋다고 하는데, 뭐라 표현할 방법이 없는 바로 그 복분자로 드레싱을 만들었더라구요. ^^



'변산 명인 바지락죽'의 기본으로 제공되는 반찬들입니다. 바지락회무침은 저희가 주문한 메뉴 ! 깔끔하면서도 맛있어 보이죠? ^^



잘 섞은 바지락회무침을 보니 지금도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ㅠㅠ 지금까지 먹어본 회 무침 중 가장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드디어 메인 메뉴인 6년근 인삼 바지락죽 등장 !



죽 하나에 이것저것 참 많이도 들어가 있습니다. 인삼과 바지락은 기본이고...영양 만점의 한 끼 식사로 강추할만한 6년근 인삼 바지락죽 !



바지락이 잔뜩 들어간 바지락죽을 먹다 보면 그릇 한 가득 꽉 차 있던 바지락죽이 어느새...



이렇게 텅 비어버렸습니다. ㅠㅠ 정말 맛은 일품이었어요. 나중에 변산반도 근처에 가실 일이 있다면 꼭 찾아가 보시길 !



이제는 집에 가야 할 시간. 1층이 꽉 차면 아마도 2층으로 안내하는 듯 ?



배우 김명민씨, 깝권으로 유명한 조권씨 등도 들렀다 갔는지 싸인지가 있더라구요. ㅎㅎ 꽤 많은 유명인들이 방송 녹화차 변산반도에 왔다가 이 곳에서 식사를 하고 간 듯?



밤에도 분위기 좋을 듯 보이는 변산 명인 바지락죽 외관 !



식사를 마치고 가볍게 근처를 산책하고 이제 다시 서울로 올라갈 시간 !



저희가 식사를 마치고 나니 처음엔 텅 비어 있던 주차장에 이렇게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ㅎㅎ 피크 타임에 가면 어쩌면 대기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변산반도에 가실 일 있으시면 '바지락죽'이라는 특이한 음식이 있다는 점 염두에 두시길 ! 세계 최고의 바지락죽 꼭 한 번 맛보셔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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