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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겨울을 따뜻하게 나려면 늑대목도리 & 여우허리띠가 최고 !

by 맨큐 2008.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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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이런 유머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커플보다 솔로가 좋은 이유 10가지(100가지였을 수도...-_-a) !!!
싸울 일이 없다, 데이트 코스 계획하느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자기 시간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등등...
이에 반해 커플이 솔로보다 좋은 이유는 단 한 가지 밖에 없었죠.
바로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는 것이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를 만드는 것입니다.
늑대목도리, 여우허리띠만큼이나 따뜻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ㅋㅋ

물론 저의 이러한 생각에 반감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십니다.
무적의 솔로부대를 자처하시는 분들이 대표적이죠.
커플부대로의 부대 전출을 감행하는(물론 언제나 실패하지만요. ㅋㅋ) 저처럼 믿음이 부족한 사람들이
솔로부대에서 편안함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래처럼 끊임없이 믿음을 주입하고 계시죠.



솔로부대들의 전투력이 급전직하하는 때가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솔로부대원들 중에는 크리스마스날 커플들의 염장질이 두려워
일찌감치 수면제를 먹고 12월 26일에나 잠에서 깨겠다고 계획하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입니다.
하지만 강성 솔로부대 조직원들은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해야 제 맛이라며 솔로부대원들을 독려하십니다.



이 분들에게 크리스마스는 강인한 정신력만 있으면 두려워할 날이 아닌 것입니다.



겨울철 대표적인 레포츠 중 하나인 스키도 혼자 타야 기술이 느는 법이랍니다.
스키를 탈 줄 모르는 여자친구 혹은 남자친구에게 스키를 가르치다 보면
정작 본인은 스키를 즐길 수가 없다는 것이죠.



크리스마스가 되기 전에 미리 넘어야 할 벽 중에 하나는 바로 빼빼로데이입니다.
연인들 사이에 빼빼로를 주고 받으며 빼빼로를 나눠먹는다는 바로 그 날 !
하지만 솔로부대원들에게 빼빼로는 전우들과 함께 나눠먹어야 하는 과자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사람이 아닌 눈사람 커플도 용서할 수 없는 존재들인 것이죠.



게다가 연인과의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다 보면 자신의 업무에 집중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지금처럼 경제가 안 좋은 시기, 경제를 살리려면 자신의 업무에 매진해야 하는 법이죠. ㅋㅋ



게다가 데이트 비용을 아끼면 어마어마한 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처럼 불안한 시기, 자신의 안락한 미래를 위해서라면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법입니다.



추운 겨울날 수많은 사람들이 놀고 있는 스키장에서
'저는 하나도 외롭지 않습니다'라며 솔로임을 자랑하고 있는 용자 !

하지만 제 눈에는 그저 솔로임에 만족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발버둥으로만 보이는군요. ㅋㅋ
크리스마스날 자신의 애인을 가족들에게 소개해 모두 함께 즐기면 훨씬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 테고,
애인과 함께하면 스키 타는 즐거움 따위는 언제든 포기할 수 있습니다.
전우와 함께 하는 빼빼로 놀이 따위는 하고 싶지 않으며,
커플을 용서할 수 없다는 것은 그저 부러움의 표현에 지나지 않습니다.
데이트를 즐기며 정신적인 위안을 얻어야 업무 능률도 오르는 법이고,
혼자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는 둘이서 함께 모으는 것이 훨씬 더 많은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애인이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습니다.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고 말이죠. ^^
제가 보기엔 솔로부대원들의 부르짖음은 비겁한 변명입니다. ㅋㅋ



전 그래도 비겁한 변명은 하지 않습니다.
솔로보다 커플이 좋다는 것에 백만번이라도 동의 !

솔로 탈출을 감행하기 위해 듀오라도 가입해 볼까 싶어 가입비 정보를 찾아 보니...
가입비가 980,000원입니다.
그것도 부가세는 별도...-0-

뭐 돈은 어떻게든 마련한다 해도...
일단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분이라는 자격 조건에서 전 이미 가입 자격 조건 미달이로군요. -_-;



기본 서비스조차 가입할 수 없기에 노블레스 서비스 가입은 꿈도 못 꿀 처지이지만
궁금해서 찾아보니 훨씬 더 비싸네요.
조금 더 좋은 조건의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는 걸까요? ㅋ
일단 가입 자격조건은 조금 더 까다로온 것 같긴 한데...
알바성 파트너가 소개팅 장소에 나오는 일이 잦다는 소리를 자주 들어서..ㅋㅋ



아무튼 전 직장을 구하기 전가지는 솔로 탈출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ㅋㅋ
이렇게 미래의 애인님을 위해 애인님과의 통화 전용 휴대폰도 마련해 놨는데 말이죠.
커플이 되면 커플 요금제에 가입해야 할 텐데 여성 분이 어떤 이동통신사를 사용할지 모르니
한 대는 SKT, 한 대는 LGT로...
제 여우목도리가 되실 분은 KTF를 사용하시면 안 됩니다. ㅋㅋ
KTF 전용 휴대폰은 가지고 있지 않은 관계로...-_-;;;



11월 초인데도 벌써부터 아침, 저녁으로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려면 미리미리 늑대목도리, 여우허리띠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솔로부대도 익숙해지면 나름 편하긴 합니다만...
때때로 찾아오는 허전함만큼은 애인이 아니면 채울 길이 없는 듯 해요.
안 그래도 추운 겨울, 마음까지 쓸쓸하면 너무 가슴 아프잖아요.

저도 하루라도 빨리 애인 만들어서 결혼하고 싶은데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 하고 결혼하신 분들, 모두 부럽~ ^^
부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꼭 애인 손 잡고 즐겁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제 여우목도리는 어디에...(-_- ) ( -_-)




유희열님께서는 '안 생길 사람에게는 안 생기더라'고 말씀하시는데...
혹시 저도 안 생길 사람 중에 한 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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