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_Europe

[대한민국 트래블로거 : 진주] 화려한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by 맨큐 2008. 10. 10.
반응형
진주에 도착후 대게로 배를 채우고 곧바로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트래블로거에 지원하면서 진주 여행을 결정하게끔 만들었던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지금부터 그 화려한 모습을 사진으로나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즐기러 가는 길 중간중간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10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진행되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이번 주 주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라 하니 이 포스팅을 보시고 축제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한시라도 빨리 진주로 내려가시길 바랍니다. ^^



문화체육관광부가 3년 연속 최우수축제로 지정했다는 진주 남강 유등 축제 ! 얼마나 멋진 축제이길래 진주시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인지 궁금하시죠? 이제부터 조금씩 그 이유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구경하기 전에 잠시 개천 예술제가 열리고 있는 장터로 내려가 구경을 좀 했습니다. 맛있는 것이 없을까 궁금하기도 해서...대게를 먹은지 불과 10분도 채 안 지났는데 말이죠. ㅎㅎ



음, 오리 혹은 병아리를 통째로 튀긴 요리인 것 같은데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먹고 싶진 않았지만 신기해서 촬영해 봤습니다.



돼지 바베큐는 매우 먹음직스러워 보였으나 방금 대게를 해치우고 온 데다가, 곧바로 바베큐까지 먹으면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광고하고 있는 제 입장이 난처해질 것 같아 구경만 했습니다. ^^;



그러나 타코야끼를 팔고 있는 가게 앞은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타코야끼 1접시가 제 손 위에...ㅋㅋ



타코야끼를 먹으며 느긋하게 시장을 구경하면서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보러 걸음을 옮겼습니다. ^^



걷는 도중에 먹고 싶은 음식들이 많이 나타났지만 꾹 참으며...^^;



드디어 유등 축제가 시작되는 포인트에 도착 ! 이미 많은 분들이 유등 축제를 관람하고 계셨습니다. 이 때가 거의 자정 즈음이었는데, 오후 7시 즈음부터는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나마 밤이 깊어서 관광객들이 줄어든 상황이었다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진주 남강 유등 축제를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남강 위에 띄어진 유등을 보러 가는 길가의 한쪽에는 이렇게 소원을 빌면서 자신의 이름을 적어둔 유등들이 길게 걸려 있습니다. 저도 한 번 해 볼까 싶었는데, 빈 자리도 안 보이고 해서 가볍게 포기 ! ^^;





남강을 화려하게 수놓은 연꽃 모양 유등들 !



유등을 구경하면서 남강을 따라 걷다 보니 '추억의 옛날뽑기'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뽑기를 하고 있는 분들이 많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



늦은 시간에도 유등을 구경하는 많은 사람들 ! 물론 저희들도 이 많은 사람들에 속해있었습니다.



제 1 임시부교 근처에 있는 화려한 유등들 !




남아있는 유등들을 모두 구경하려면 아직도 한참 남았습니다. ㅎㅎ





걷는 중간에 만난 진주 남강 유등 축제 행사장 종합안내도 ! 어느 장소에 어떤 주제의 유등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저 멀리 보이는 촉석루와 유등들.








유등 축제답게 휴지통도 유등으로 만들어 놓는 센스 !





이렇게 많은 유등 사진들을 보여드렸음에도 진주 남강 유등 축제에 전시된 유등의 1/4도 채 보여드리지 못 한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은 유등들이 전시되어 있었으니 말이죠.







진주 남강 유등 축제에서는 이렇게 창작등 만들기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비록 저는 진주에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직접 창작등을 만들어 볼 수는 없었지만, 이미 유등 축제를 즐기고 돌아간 아이들이 정성껏 만든 창작등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을 써 놓은 아이들도 있었고, 희망사항을 적어놓은 아이들도 있더군요. ^^






주제관등이 전시되어 있는 구간. 이 구간에는 연날리기라든가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표현한 유등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이렇게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서 호랑이나 소 형상의 유등 위에 올라타 사진을 찍을 수도 있었습니다. 주로 아이들이 올라타서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간혹 어른들도 올라타 사진을 찍더군요. ㅎㅎ 제가 올라타면 무너질까 봐...;;;



주제관등 뒷쪽으로 진주성에 가까운 곳에는 세계풍물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부터 시작해 터키의 트로이목마, 대만의 토템, 스페인의 투우, 네덜란드의 풍차 등 각 국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을 유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이었습니다.



러시아의 마뜨로쉬카 유등.



중국의 팬더곰 유등.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유등.



일본의 마네키네코 유등.



이집트의 스핑크스 유등, 그리고 싱가포르의 머라이언상 유등.



덴마크의 인어공주 유등.

이 외에도 다양한 국가들의 랜드마크들이 유등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 분들이라면 각각의 유등이 어느 나라를 표현한 것인지 맞춰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한 쪽에서는 초상화를 그려주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있더군요.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얼마 전 다녀온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간이 없어서 제 캐리커쳐를 그려달라 하지 못했던 기억이 떠올라 아쉬웠습니다. ^^;



끊임없이 정진해가는 수행자의 뜻을 담은 심우도의 한 단계를 그려낸 '님의 소식'이라는 유등 작품입니다. 흰 소를 타고 가며 피리를 부는 꼬마아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 하네요.



진지한 주제의 작품들만 있는 것은 아니고, 이렇게 '날아라 슈퍼보드'의 주인공들도 유등으로 제작되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요즘 아이들도 '날아라 슈퍼보드'라는 만화를 알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



12지신상 유등도 있길래 양을 찾아 사진을 찍고 있는데, 옆을 지나가던 아이의 '양이 제일 못생겼어'라는 말 한 마디에 상처받아서 양 사진은 안 올리겠습니다. ㅋㅋ 다른 동물들도 그다지 잘 생긴 건 아니었는데 왜 양만 못 생겼다고 한 것인지..-_-;



앞에서도 보여드렸지만 유등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거리 곳곳에는 유등으로 만들어진 휴지통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축제와 딱 어울리는 아이템인 것 같아요. ^^



행사장 종합안내도에 의하면 바로 이 천수교에서 유등 전시가 끝납니다. 천수교 역시 유등 못지 않게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네요. ^^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찍으니 부끄러운 듯 붉은색으로 변한 천수교? ^^;



진주 남강 유등 축제의 화려한 유등에 대해서는 말로 설명드리는 것보다 사진을 직접 보여드리는 것이 나을 것 같아 주로 사진들만 보여드렸는데, 그 화려한 모습을 제대로 담아냈는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직접 가서 보신다면 이 사진보다 몇 배는 화려한 모습을 감상하실 수 있으니 이번 주말에 시간이 있으신 분은 꼭 한 번 진주에 방문해 보세요~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