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 싱가포르로 초대한 친구는 공항에 마중나와 줄 생각이 없었으니, 일단은 택시를 타고 알려준 숙소를 찾아갔습니다. 친구가 알려준대로 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어서 금새 도착했습니다. 짐을 풀자마자 곧바로 시내 관광 출발 !
지하철 Orchard역에 내리면 오차드 로드에 접근 가능합니다.
오차드역은 ION이라는 대형 쇼핑몰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을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손쉽게 쇼핑을 즐기실 수 있겠죠?
밤 늦은 시간에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쇼핑을 즐길 생각은 없었고. 일단 싱가포르의 분위기 파악을 위해 지하철 역 밖으로...
관광객으로 보이는 듯한 많은 사람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나중에 한국에 돌아와 인터넷 검색을 해 보니 이 곳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올린 분들이 많더군요. 나름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아무런 계획 없이 떠나는 여행도 좋긴 합니다만, 그래도 어느 정도 여행을 즐기기 위해선 기본적인 준비 정도는 필요하다는 생각이...-_-;
분위기 파악을 위해 잠시 걷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덥다는 생각이...ㅋㅋ 결국 산책은 포기하고 친구와 저는 시원한 맥주 한 잔 즐기기 위해 분위기 괜찮은 호프집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근처에 있는 술집들은 대부분 사람들로 꽉 차 있어 시끄러울 것 같아 친구가 예전에 가 본 적 있다는 호프집을 향해 가는 중...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뽐내는 싱가포르 밤거리.
기아자동차의 '소울'이 전시되고 있는 모습 발견 ! 런칭 행사였을까요? ^^
친구가 추천했던 이 곳 역시 손님들로 북적이기는 했지만, 이미 오랜 시간 걷느라 진이 빠진 저희는 그냥 이 곳에 자리를 잡기로 결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시고 있는 시원한 맥주를 보니 더 이상 참을 수 없기도 했구요. ^^
오, 그런데 정말 지금까지 제가 먹어본 맥주 중 가장 맛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는 맥주였습니다. 그렇게 많은 종류의 맥주를 마셔본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
맥주 잔에 씌여져 있는 것이 맞다면 독일 뮌헨 지방에서 만들어진 '파울라너'라는 이름의 맥주일 텐데, 나중에 한 번 더 구해서 마셔봐야겠어요. 과연 여행지에서 마셔서 맛있었던 것인지, 제 입맛에 꼭 맞는 맥주였던 것인지 확인차 말이죠. ^^
안주로 시킨 감자튀김 역시 대박이었습니다. 감자튀김 하나면 안주로 충분하겠거니 싶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하나둘 집어먹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텅 비었더라구요. 결국은 맥주 한 잔씩 더 주문하고 감자튀김도 한 개 더 주문 ! ㅎㅎ
감자튀김의 칼로리가 높은 것은 알지만,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이렇게 맛있는 맥주와 안주를 먹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한 터라 칼로리 걱정은 저 멀리로...-_-;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맥주로 회포를 푼 후 친구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돌아와 편안히 취침을...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친구가 아침까지 챙겨주더군요. 전날 제가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 마중나와주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은 싹 잊게끔 하는 접대였습니다. ㅋㅋ
아침식사를 마치고 친구가 머물고 있던 숙소 탐방을 시작했습니다. 건물 내에 야외 수영장까지 갖춰진 초호하 맨션 ! ㅎㅎ전 언제쯤이면 이런 훌륭한 숙소에서 살 수 있을까요? ^^
친구가 싱가포르에 오기 전에 꼭 수영복을 챙겨오라고 한 이유가 바로 이 수영장 때문이었습니다. 다음날 이 수영장에서 친구랑 둘이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ㅋㅋ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시내 관광을 나설 시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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