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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Las Vegas

라스베가스 스트립(Strip) 투어 - 환상적인 물의 오케스트라,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by 맨큐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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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의 공연장에는 매일매일 화려한 쇼가 펼쳐집니다. 꽤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표를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각각의 공연마다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료 쇼 외에도 잘 찾아보면 호텔들이 제공하는 볼만한 무료 쇼들도 많다는 사실 ! ^^

그 중에서도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릴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는 여러 무료 쇼들 중에서 단연 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약간의 입장료를 받는다 해도 분수쇼를 구경하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을 만큼 말이죠. 물론 유료 전환한다면 라스베가스 스트립과 벨라지오 호텔 앞 인공호수 사이의 도로를 어떻게 차단하느냐가 관건이겠지만...^^



Paris Las Vegas Hotel을 구경하고 난 후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구경하기 위해 이동 중입니다. Paris Las Vegas Hotel과 Ballys Hotel을 연결해 주는 통로. 라스베가스 스트립 북쪽부터 남쪽으로 훑고 내려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것인지, 그저 우연의 일치였는지 저와 반대쪽으로 향하는 관광객들이 훨씬 많더라구요. ^^;



Paris Las Vegas Hotel 바로 옆에 위치한 Ballys Hotel ! Ballys Hotel의 가장 큰 메리트는 아마도 전세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뷔페인가 봅니다. 호텔 전면에 저렇게 큰 현수막을 걸어놓고 광고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물론 전 먹어보지 못했지만 말이죠. ^^;



한참을 걸어서 벨라지오 호텔에 도착 ! 호텔 안쪽에서 우아하게 분수쇼를 감상해 볼까 싶은 생각도 잠시~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어서 시야가 가리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야외에서 분수쇼를 감상하기로 하고, 인공호수 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벨라지오 호텔 앞 인공호수 ! 호텔 앞에 만든 인공호수치고는 그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는 호텔부터 부대시설까지 스펙터클한 규모부터 관광객들을 압도하는 듯...^^ 곧 쇼가 시작할 시간이어서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감상하기 좋은 쪽의 자리는 이미 관광객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인공호수 앞 안간 위에 걸터앉아 있는 연인(?). 뒤에서 밀련 바로 인공호수로 추락...ㅎㅎ



처음에 벨라지오 호텔에 도착해 분수쇼를 감상하려 했던 곳입니다. 야외에서 분수쇼를 감상하기보다는 실내에서 감상하기를 선택한 사람들도 꽤 보입니다.



물론 야외에서 감상하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훨씬 많았지요. 분수쇼가 시작하기 전 벨라지오 호텔 인공호수 앞 난간에 정말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있는 모습입니다.



벨라지오 호텔의 위엄 ! ㅎㅎ 생각해 보니 객실에서 우아하게 분수쇼를 감상하는 것도 꽤 괜찮을 듯 합니다. 혹시라도 객실에서 분수쇼를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벨라지오 호텔을 예약하시길 ! 물론 호수를 바라보는 방을 요청하셔야겠죠? 단 분수쇼가 워낙 밤 늦게까지 진행되다 보니 자정까지 분수쇼의 음악이 들리는 것은 감수하셔야 할 듯? 방음 시설이 잘 갖춰져 있긴 하겠지만요. ^^



드디어 분수쇼가 시작하려는 듯 ! 인공호수 아래에서 슬그머니 파이프가 등장합니다. 동시에 분수쇼를 기다리고 있던 관광객들도 술렁이기 시작...



벨라지오 호텔 앞 인공호수의 면적은 32,000㎡에 이른다고 합니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벨라지오 분수쇼는 오후부터 저녁까지는 매 30분마다, 저녁 8시부터 자정까지는 매15분마다 이뤄지며, 18개의 곡을 중심으로 공연이 진행된다고 하네요.

분수 아래 파이프는 1,200여 개의 노즐이 연결돼 있으며, 공연 조명을 위해 4,500개나 되는 조명이 사용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죠? 분수 설치에 소요된 비용만 해도 총 5,000만 달러라고 하니 이렇게 화려한 분수쇼를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황송할 따름입니다. ^^;



드디어 공연 시작 ! 엄청난 물보라와 함께 화려한 조명이 켜지면서 시작되는 벨라지오 분수쇼 ! 시작부터 관객들을 압도하는 느낌입니다.



이 날 제가 본 공연에 사용된 노래는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가 함께 부른 'Time to Say Good-bye'였습니다. 예전에 자주 들어 익숙한 곡이었는데, 이 노래를 라스베가스에서...그것도 벨라지오 분수쇼의 배경음악으로 들으니 벅찬 가슴 주체할 수 없더군요. ㅠㅠ



화려한 호텔들이 즐비한 라스베가스에서도 최고급 호텔로 손꼽히는 벨라지오 호텔 ! 5성급 호텔의 품격에 걸맞는 환상적인 분수쇼 !



분수쇼를 감상하다 보면 야외에서 이렇게 빵빵한 음향시설과 함께 분수쇼를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실 겁니다. 음향시설에도 무척 신경을 쓴 듯, 어느 오케스트라 못지 않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었거든요. 물론 제 귀가 막귀라는 점은 감안해 주셔야...^^;
 


화려하게 춤을 추던 수많은 물줄기들이 한 곳으로 모이더니...



이렇게 크라운 모양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수많은 물줄기들의 향연에 관객들은 그저 넋을 잃고 바라보기만 할 뿐...



거대한 벨라지오 호텔 전체를 가릴 정도로 높이 솟아오르는 물줄기들 !



정말 '압도당한다'라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화려하고 멋진 쇼였습니다. ^^



반대편 끝에서부터 물줄기가 차례차례 솟아오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물줄기가 제 바로 앞에까지 달려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박진감 넘칩니다.



약 5분 정도의 시간 동안 'Time to Say Good-bye' 노래와 함께 한 벨라지오 분수 쇼 !



마무리는 화려하게~ ^^



분수쇼가 끝나고 나니 어디선가 오리 가족들이 몰려나왔습니다. 이 녀석들도 어디선가 숨죽여 분수쇼를 구경하고 나온 듯 합니다. ^^

벨라지오 분수쇼를 보고 나서 화려했던 공연의 감동에 젖어 바로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결국 2번이나 더 분수쇼를 감상했지요. 한 번은 'Time to Say Good-bye'가 다시 한 번, 마지막은 다른 노래였는데, 제목이 기억나질 않네요. ㅎㅎ 'Time to Say Good-bye'의 감동이 워낙 컸던 듯...^^;

5분 정도의 공연 시간 동안 배경음악과 완벽하리만치 조화되는 분수쇼가 펼쳐지는 벨라지오 호텔 ! 무료로 감상하기가 미안할 정도이니 라스베가스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놓치지 마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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