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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네이트

SKT의 국내 첫 모바일 오픈마켓 T스토어(T-store)를 경험하다 !

by 맨큐 2009.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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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SKT에서 국내 첫 모바일 오픈마켓인 T스토어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T스토어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활용하고 있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열린 장터로 이제 국내 휴대폰을 통해서도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T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면 작게는 애플리케이션 판매 시장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며, 크게는 IT 시장 전체의 활성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SKT의 국내 첫 모바일 오픈마켓인 T스토어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T스토어를 이용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휴대폰 메인 화면에 설치되어 있는 T스토어 접속 위젯을 손가락으로 클릭하기만 하면 곧바로 T스토어에 접속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



T스토어에 접속 중인 모습입니다~



현재 T스토어의 메인 메뉴는 게임, 폰꾸미기, FUN, 생활/위치, 뮤직, 방송/영화, 만화, 어학/교육 등 총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되어 있으며, 해당 카테고리에 맞춰 컨텐츠들이 채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오픈 초기 단계다 보니 등록된 컨텐츠들이 다양하지 않아 카테고리의 구분이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T스토어가 좀 더 확산된다면 해결될 문제이긴 하지만요. ^^



등록되어 있는 컨텐츠들의 경우 유료/무료로 나뉘는데, 위의 화면은 유료 컨텐츠 중 하나인 지하철알리미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멀리까지 가야 할 경우 졸다가 내려야 할 역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저도 예전에 대학 새내기 시절 술을 마시고 새벽 첫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가기 위해 사당역에서 4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눈을 떠 보니 다시 사당역으로 돌아와 있던 황당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이러한 서비스가 있었다면 사당역에서 상계역까지 가는데 4시간이나 소비할 필요가 없었겠죠? ㅠㅠ



서비스 소개 외에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구매자들의 구매 후기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유료 컨텐츠 중 인기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구매자들의 평가도 상당히 긍정적이네요.



새로 등록된 컨텐츠들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을 비롯해 인도수학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컨텐츠들도 보이네요. 수학이라는 단어만 보면 몸에 경기를 일으키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ㅎㅎ



등록된 컨텐츠들이 받은 평점순으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 중 무료 프로그램인 오늘의 운세 서비스를 다운받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곧바로 다운로드 시작 !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휴대폰 메인화면에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오늘의 운세 위젯이 설치됩니다.



오늘의 운세 위젯을 클릭하면 오늘의 운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생시를 입력해 줍니다.



오늘의 운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NATE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된다는 안내 메시지가 나옵니다. 데이터 통화료 정액제에 가입되어 있는 분들은데이터 통화료에 대한 걱정 없이 오늘의 운세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2009년 9월 30일의 운세입니다. 사소한 일로 다른 사람과 다툴 일이 생긴다니 조심해야 할 날인가 봅니다. ^^;



애정운은 좀 더 심하군요. 정리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을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니...-_-; 오늘은 아무래도 집 안에 틀어박혀 아무도 만나지 말고 그냥 조용히 지내야 할 듯 싶습니다. 정리해야 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ㅋㅋ



재물운 역시 그다지...ㅠㅠ



SKT T스토어는 위젯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네이트를 통해서도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네이트를 통해 T스토어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유료 컨텐츠 중 인기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데 1위는 앞에서 설명드린 지하철 알리미, 2위는 Memories, 3위는 베이비폰이 차지하고 있네요.



Memories는 휴대폰의 타이머를 통해 반복적 암기 효과를 볼 수 있는 암기 보조 서비스인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유용한 프로그램이 되겠네요.



베이비폰은 휴대폰을 좋아라 하는 아기들의 특성을 고려해 아기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놀더라도 아무런 작동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아기들이 휴대폰을 가지고 놀다가 마음대로 전화를 건다거나 네이트에 접속하는 등의 문제로 골치 아픈 일들을 경험한 적이 있는 분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인 듯 합니다.



그 외의 인기 프로그램들 중 눈에 띄는 것은 탤런트 박시현씨와 관련된 서비스들이네요. 명품비키니, 은밀한 유혹이라는 제목을 보니 다운받아 확인해 보고 싶었으나...ㅎㅎ



유료로 결제하기에는 약간 아까운 감이 없지 않아 무료 컨텐츠로 넘어갔습니다. ^^; 무료로 다운받은 프로그램은 바로 포커 게임 !



오늘의 운세를 다운받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 다운받은 프로그램은 휴대폰 메인 화면에 위젯 형태로 설치됩니다.



다운받은 신포커2000을 실행한 모습입니다.



등장인물 중의 하나인 오덕쿠의 발언을 보니 미성년자 실행 불가 게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



게임 시작 전, 게임의 배경을 설명하는 모습입니다.



첫 판은 계속되는 풀 베팅으로 가볍게 이겨줬습니다. ㅎㅎ

이상 간단하게 SKT T스토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아직 시행 초기 단계라 생각보다 애플리케이션들이 다양하지는 않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대체로 게임 컨텐츠 쪽에 많이 치우쳐 있는 듯한 느낌이...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SKT 측에서 T스토어 활성화를 위해 올해까지는 T스토어 판매 등록비를 전면 면제하는 등 참여 동기 유발을 위한 정책을 시행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T스토어가 활성화된다면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가 곧 애플리케이션의 공급자로서 활약할 수 있으니 사용자들의 욕구를 100% 충족시켜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이 등장할 수 있을 테구요.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을 법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이런저런 이유들로 상용화되지 못했던 애플리케이션들도 능력자들의 활약으로 T스토어를 통해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예를 들면 블로거들을 위한 체험단 모집 이벤트 알리미 같은, 블로거들에게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들 말이죠. 예전에 블로거들끼리 모였을 때 이런 이야기들이 나온 적이 있었거든요. 블로거들을 위한 이벤트 알리미 같은 것이 있으면 정액 요금을 내고라도 가입하겠다고 말이죠. 그만큼 이벤트 정보를 수집하는 것 역시 힘든 일이다 보니 그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도 꽤 크더라구요. 제가 능력만 있다면 직접 만들어서 T스토어에 등록해 판매해 보고 싶은데 말이죠. ㅎㅎ

약간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SKT의 T스토어가 1인 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더불어 국내 IT 시장 역시 T스토어와 함께 더욱 성장할 수 있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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