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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Hawaii

하와이 자동차 번호판마다 그려져 있는 하와이의 상징은 무엇?

by 맨큐 2009.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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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8시간의 비행 끝에 도착한 하와이 ! 서울에서 출발한지 8시간 정도 지나 하와이에 도착했지만 그리 피곤하지는 않았더랬습니다. 좌석 상황이 상당히 여유 있어서 혼자서 4개나 되는 좌석을 점유하고 드러누워 충분한 수면을 취한 상태에서 하와이에 도착했으니 그럴 법도 했겠죠? ^^;

하와이에서의 입국 심사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하와이 방문 목적이 무엇인지, 하와이에 며칠이나 머물러 있을 것인지 정도만 확인하는 수준이었거든요. 혹시나 해서 준비해 갔던 ESTA 승인 번호와 리턴 티켓은 확인하지 않더라구요. 하와이에 함께 방문했던 일행 중 한 명이 리턴 티켓을 가져오지 않아서 확인해 봤는데, 리턴 티켓이 없을 경우 귀국하는 편명을 기억하고 있으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리턴 티켓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준비해 가시는 센스를 발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리턴 티켓 확인은 입국 심사관이 누구인지, 그리고 승객별로 랜덤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았거든요.



입국 심사대를 빠져나오니 하와이에 도착한 승객들을 실어나를 셔틀 버스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셔틀버스 번호판이 이쁘다 싶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하와이에 등록되어 있는 모든 차량의 번호판에는 이렇게 무지개가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스콜성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하와이에서는 비가 내리고 난 후 무지개를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하와이의 상징과도 같은 무지개를 번호판에 그려 넣었다 하더라구요. 저 역시 하와이를 여행하는 도중 반짝반짝 빛나는 무지개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와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셔틀버스 뒷부분과 옆부분에 그려져 있던 하와이 무궁화 ! 하와이 하면 떠오르는 훌라 춤을 추는 여인들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그 때 그 분들이 머리에 꽂고 있는 꽃이 바로 하와이 무궁화라고 하네요. ^^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오는데 보이던 안내 간판 ! 하와이의 다른 섬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는 곳으로 안내하는 문구였는데, '우리나라 말로 '이웃 섬 비행기'라고 적혀 있더라구요. 왠지 정감 있는 표현 같아서 한 컷~ ^^ 나중에 하와이에 방문하시는 분들은 꼭 '이웃섬 비행기'라는 안내 문구를 찾아보시길 !



자, 드디어 공항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야자수 사이로 눈부시게 반짝이는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하와이에서 누리게 될 경험들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황홀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호놀룰루 공항 출국장에서 친구, 친척들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비록 저희들을 기다려 주는 사람들은 없었지만, 기다림이 그들에게 가져다 주는 느낌은 설렘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먼 곳에서 자신을 만나기 위해 혹은 잠시 여행을 다녀왔다가 이 곳을 찾은 사람들과 만나는 장소였을 테니 말이죠. 물론 그 중에는 만나기 싫어도 억지로 만나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 테지만요. 예를 들면 사업상 접대를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관계? ^^;



짐을 찾은 후 미리 예약한 렌터카 서비스 업체로 찾아갔습니다. 대중교통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하와이를 체험하는 것도 여행을 즐기는 방법 중의 하나이겠지만, 저희들의 일정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생각보다 짧아 렌터카로 하와이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했거든요. ^^



렌터카를 인수받는 곳이 공항 내부에 있는 줄 알고 찾아갔더니 셔틀버스를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렌터카 셔틀버스를 타고 차량을 인수하러 고고씽~



아, 출발하기 전에 공항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하와이 관광 안내 책자는 꼭 챙겨가세요. 운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도도 포함되어 있거든요. ^^



저희가 차량 렌트를 예약한 곳은 Hertz(http://www.hertz.com/rentacar/reservation/gaq/index.jsp?bsc=t&targetPage=reservationOnHomepage.jsp)라는 업체였습니다. 하와이로 출발하기 전, Hertz와 AVIS(http://avis.com/), 그리고 Budget(http://www.budget.com/budgetWeb/home/home.ex) 이렇게 3개의 업체에서 렌터카 예약을 시도해 봤는데, 출발일이 임박해서야 예약하느라 원하는 차량을 예약할 수 없었습니다. ㅠㅠ 저희가 원하는 차량은 무조건 가장 저렴한 차량이었을 뿐인데, 이미 다른 분들이 저렴한 차량들을 선점하셨더라구요. 역시 사람은 행동이 빨라야 합니다. 아무튼 저 세 곳의 업체 중 저희가 예약한 곳은 Hertz였습니다.



예약한 차량은 아마도 머큐리(Mercury)사의 그랜드마퀴스라는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렌터카 예약을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어떤 차량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질 않네요. ^^; 지금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몰고 다니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긴 차량이었다는 것 밖에는...ㅋㅋ 길이가 지나치게 길어서 주차하느라 엄청 고생했습니다. 참, 렌터카 번호판에도 무지개 마크가 보이시죠? ^^



인수받은 차량에 흠집이라든가 사고의 흔적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직원으로부터 받은 종이에 차량의 사고 흔적을 체크 !



저희가 사고를 낸 것도 아닌데, 혹시 나중에 렌터카를 반납할 때 트집을 잡힐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문제 발생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



차량 체크를 마치고 가지고 온 짐을 트렁크에 투입 ! 이제 드라이빙을 즐길 시간입니다~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해 주는 하와이의 푸른 하늘~



길도 안 막히고, 정말 기분 좋은 순간이었습니다. ^^



저희가 묵을 숙소인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일단 짐 정리도 끝내고, 간단하게나마 샤워를 하고 싶었거든요.




역시나 하와이의 상징인 무지개가 그려져 있는 자동차 번호판입니다. 보면 볼수록 센스가 느껴지는 자동차 번호판 디자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



약 10분 정도 달렸을까요? 드디어 시내에 진입했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건물들이 많았던 호놀룰루 시내의 모습입니다. 휴양지의 못브만을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번화한 모습에 살짝 놀랐더랬습니다.



창문 밖으로 운동을 즐기는 아저씨도 보이고...



파란 하늘 위로 높이 솟은 빌딩들도 보입니다.



배가 고팠나 봅니다. 이 때 촬영한 사진들 중 대부분이 식당 사진이네요. ㅋㅋ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를 보니 스테이크를 먹고 싶어졌다가...



랍스터 가게를 보니 랍스터를 먹고 싶다는 생각도... 하긴 여행 와서 뭔들 먹고 싶지 않았겠습니까? ^^;



저희를 유혹하던 수많은 음식점들의 유혹을 뒤로 하고 계속해서 숙소인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을 향해 달렸습니다.



숙소 근처에 도착하니 다른 유명 호텔들도 많이 눈에 띄더군요. 한 번쯤 묵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진 호텔들이 많았습니다.



이제 거의 다 도착~



와이키키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기 위해 서프보드를 들고 다니는 서퍼들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서핑을 배워보고 싶은데,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



드디어 숙소인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프런트에서 룸 키를 받아들고 배정받은 룸으로 올라왔습니다. ^^



알록달록한 침대보가 인상적이네요. ㅎㅎ



일단 가지고 온 짐들을 정리하고, 샤워실로 고고씽~



저희가 묵었던 방에서 보이는 전경입니다. 바닷가 쪽이었다면 더 좋았을 테지만...^^;



건너편 건물의 옥상에는 수영장도 갖춰져 있더군요. ^^



샤워를 마치고 바깥 풍경을 즐기고 나서야 호텔 안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하와이에서 거의 볼 일은 없었던 TV ! LG 제품이더군요. 우리나라 가전 제품을 만나니 괜시리 반가운 마음이 앞섰습니다. ^^;

짐 정리도 끝냈겠다, 땀도 씻어냈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와이 관광에 나설 시간입니다. 무엇부터 할까 고민하다가 만장일치로 합의된 사항은 바로 점심식사 ! 역시 다들 배가 고팠나 봅니다. 하와이에서 먹은 첫번째 식사 메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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