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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문자메세지로 새해인사 보낼 때 주의해야 할 점? ^^

by 맨큐 2009.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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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2009년 설날 연휴의 마지막날이네요.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셔서 가족 친지들과 돈독한 정을 나누는 분들도 계실 테고, 저처럼 서둘러 제사만 지내고 올라와 내일부터 시작될 일상에 대비해 휴식을 취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물론 서울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도 계실 테구요. 안전운전하시고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지금 현재 어느 곳에 계시건 수많은 분들이 평소 인간관계를 쌓고 계시는 분들과 새해인사를 나누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직접 만날 수 있었던 분들은 얼굴을 마주보고 반갑게 새해인사를 나누셨을 테고, 짧은 연휴기간 동안 만나지 못하는 분들께는 전화라든가 문자메세지를 통해서 인사를 주고받으셨겠죠. 간혹 편지나 엽서를 통해 새해인사를 전한 분들도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지인 분들께 편지나 엽서를 통해 새해인사를 나누고 싶은 생각은 해 봤지만 천성적인 게으름 + 정신없이 바쁜 일상 때문에 미처 편지&엽서를 미리 준비하지 못 한 탓에 평소와 다름없이 전화 혹은 문자메세지를 통해 새해인사를 드려야 했습니다.



물론 직접 얼굴을 마주보고 인사를 하는 것보다 좋을 수는 없겠지만, 이런저런 제약으로 인해 연휴 기간 동안 만나지 못하는 분들께 짧은 전화통화 혹은 간단한 문자메세지를 통해 안부를 묻고 새해인사를 건네는 것도 상대방을 기분좋게 해주는 방법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저 역시 친구들, 선배들, 후배들로부터 새해인사차 전화를 받거나 문자메세지를 받으면 무척 기분 좋더라구요. 자주 만나는 분들로부터 받는 연락은 물론이고, 평소 자주 보지 못하는 분들로부터 문자메세지를 통해 새해인사를 받고 나면 '아, 아직 이 사람이 날 잊지 않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앞으로는 좀 더 각별하게 생각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할 정도로 말이죠. ^^

그런데 이렇게 문자메세지를 통해 새해인사를 나눌 때면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단체 문자메세지 전송 문제인데요. 주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설날이나 추석과 같은 명절에 단체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안부를 묻는 사람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모두에게 동일한 내용의 문자메세지를 전송하는 것이 오히려 안부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보다도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사실 평소 알고 지내는 사람들에게 하나하나 메세지를 보내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아는 사람이 손으로 꼽을 정도라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수십명 단위를 넘어가게 될 경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작업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인들에게 새해 안부를 묻고 행운을 빌어주는 새해인사만큼은 단체 문자메세지보다 한 명씩 개별적인 메세지를 담아 전하는 것이 그 분들과의 인간관계를 더 돈독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회비용을 생각해 그럴 시간에 차라리 다른 방법을 이용해 인간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냥 전체 문자메세지를 보내는 것도 괜찮겠지만, 마땅한 방법이 없는 분들이라면 이렇게 상대방만을 위한 메세지를 담아 문자메세지를 보내보세요. 그리고 이 때 되도록이면 상대방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메세지를 시작한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사람인지라 누구에게나 똑같이 보낸 티가 역력한 메세지보다는 제 이름을 부르면서 안부를 묻는 문자메세지에 훨씬 더 정이 가더라구요. ^^; 물론 요즘은 본명보다 닉네임인 '맨큐'가 포함된 문자메세지를 더 많이 받고 있긴 합니다만...ㅎㅎ

사실 지금 이렇게 문자메세지를 이용해 새해인사를 드리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고 있는 저 역시도 지인 분들에게 새해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_-; 전화통화를 해도 어색하지 않은 선배들에게만 전화를 이용해 인사를 드리고, 제게 먼저 문자메세지를 보내 새해인사를 한 분들에게만 답문으로 새해인사를 드리는 귀차니즘 신공을 펼치고 있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문자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휴대폰 키패드 치는 것조차 귀찮게 느껴지고 있어서 말이죠. 하지만 단체 문자메세지를 전송할 바에야 차라리 이렇게 안 보내는 것이 더 나은 것(당연히 문자메세지를 아예 못 받는 것보다 단체 문자메세지라도 받는 것이 더 좋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을 거에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견해 차이니까요.)이라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

살짝 늦기는 했지만 저도 연휴가 끝나기 전에 지인 분들께 마음을 담아 새해인사 문자메세지를 보내볼까 합니다. 상당한 시간이 걸리긴 하겠지만, 투입한 시간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니까요. 여러분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시다면 지금 바로 'XX야, 새해 복 많이 받아' 이렇게 문자메세지를 보내보세요. 문자메세지를 받는 분이 무척 즐거워할 거에요. 물론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분들도 계실 테지만요. ^^

ps. 네이트온 무료 문자메세지를 모두 사용하신 분들은 제 블로그 하단의 애드찜 무료 문자 전송 기능을 이용해 보시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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