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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Broadcasting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의 못 말리는 그녀, 디나 !

by 맨큐 2007.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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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요일 밤 11시에 KBS2 TV를 통해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이 방송 중입니다.
개그맨 남희석씨의 진행으로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거나 공부 중인 외국인 미녀들을 출연시켜 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한국, 그리고 한국인에 대한 생각들을 얘기하는 내용이죠.
원래 작년 추석 때 특집으로 제작된 프로그램인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일요일 아침시간에 정규편성되어 방송되던 것이 이번 봄 개편 때 당당하게 불량아빠클럽의 자리를 꿰차고 프라임 시간대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방송 2주만에 야심만만의 시청률을 넘어섰다고 하니, 당분간은 월요일 밤 시간대를 책임지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워낙 출연진이 많다 보니, 출연자들의 캐릭터들이 모두 제각각일 정도로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디나'라는 출연자의 경우 꽤나 자유분방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재밌게 해 주고 있죠.
한국에 와서 장어를 먹어봤는데 효과가 너무 좋아서(효과는 어떻게 확인한 걸까요? ^^;) 남자친구가 생기면 장어 많이 먹일 거라는 얘기, 남자친구가 장어 먹고 바람 피우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자신은 남자친구가 절대 바람피지 않도록 할 자신이 있다는 얘기 등을 방송에서 서슴치 않고 말하는 걸 보고 있자면 아슬아슬하니 긴장감 넘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그녀가 작년 12월 24일의 크리스마스 특집 방송 때 커다란 화제가 될 뻔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냈으나, 방송에서 편집되는 바람에 조명을 받지 못 했던 사건이 있었으니, 이 사건에 대해 잠깐 얘기하고자 합니다. ^^





이 때는 이렇게 외국인 출연자들에게 한국 속담 등을 맞추도록 하는 코너가 있었습니다.
이 날 출제된 문제는 바로 이것이었죠.



'OO 고추가 더 맵다.'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속담이지만, 외국인인 그녀들에게 빈 칸을 채우기란 참 어려웠나 봅니다.



답을 써서 보여주는데, 출연자들의 정답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그런데, '디나'의 답이 약간 위험해 보이는군요.
클로즈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헉!
'남편 고추가 더 맵다.'
어떻게 이런 상상을 할 수가 있었을까요? ^^
옆에서 레슬리가 디나의 답을 보고 웃고 있습니다.

남편 고추...
남편 고추란 무엇일까요?
남편이 재배한 고추? 아니면 남편이 직접 먹여주는 고추?
모르겠습니다.
어떤 의미의 고추인지..:)

다른 출연자들이 써 낸 답을 보고 자신이 쓴 단어가 정답이 아님을 직감한 디나.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쓴 것인지도 의문스럽긴 합니다만..



잽싸게 자기 답안을 숨겨버리는 재치를 발휘하는군요. ^^
나중에 뒷 부분을 보니 디나가 꿋꿋하게 자기 답안을 계속 들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현장에서는 답안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텐데, 편집되는 바람에 확인할 수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물론 방송 불가 내용이라 편집한 것이겠죠?
그러면 저 부분까지 편집을 했어야 할 텐데, PD님께서 모르고 지나쳤던 것일까요?
아니면 네이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살려둔 것일지도? ^^
아무튼 톡톡 튀는 디나의 활약 덕분에 이렇게 황당한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미녀들의 수다에는 디나 외에도 인기있는 출연자들이 꽤나 많이 등장합니다.
먼저 미녀들의 수다 최고의 인기인, 에바!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는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중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인물 중 한 명입니다.
저 역시 그 중 한 명입니다. :)


질리는 얼굴이라고 저평가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미수다 출연자 중에서는 단연 최고의 외모를 자랑하는 인물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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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름다운 그녀지만, 말을 할 때는 조금 깰 때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엉뚱하면서도 발랄한 모습이 바로 에바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참 얘기하다가 으헤헤헤~ 하고 웃는 모습을 보면 그녀에게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다음으로 중국인 손요.
약간의 중화주의 사상으로 인해 '메이드 인 차이나' 얘기만 나오면 발끈하는 그녀.
덕분에 인터넷 상에서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몇 번 오르내린 경력(?)이 있는 출연자입니다.


한국인과 비슷한 외모, 그리고 유창한 한국어 솜씨 덕분에 주변 사람들은 그녀가 중국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왜 이렇게 중국어를 잘 하느냐'며 어리둥절해 한다며, 자신도 요즘은 중국어보다 한국어가 더 익숙해져서 큰일이라고 걱정하곤 하는 그녀입니다.


그런데 정말 말하는 걸 들어보면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을 것만 같습니다.



다음은 일본인 준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서 미수다에서 많은 발언을 하지는 않지만 꽤 많은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녀입니다.
다소곳한 모습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그녀이지만, 아래처럼 깜찍한(?) 복장을 하고 아유미의 '큐티허니' 댄스를 소화한 적도 있습니다. ^^



그리고 이런 모습도..^^;




다음으로 역시 준코와 같은 일본인인 사오리.



팬도 많지만, 안티도 많은 사오리.
많은 사람들에게 공격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대갈장군'이라는 것이죠.
위 사진에서는 유독 작게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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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칼'을 통과하는 걸 보니 그렇게 큰 것 같지는 않네요. ^^
사오리의 경우 독특한 목소리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수다 시작할 때쯤 그 날의 주제를 소개할 때 '사오리'만큼 맛깔나게 소개하는 출연자는 아직 없었습니다.
목소리 하나만큼은 미수다에 가장 어울리는 출연자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베트남 처녀 하이옌.


패널들이 하이옌 보고 이쁘다고 하니까 자신은 안 예쁘다며 버럭하는 모습.
하지만..이쁩니다. -_-
귀여운 외모와 달리 맛있는 맛있는 보신탕 요리를 찾아헤매는 엉뚱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매력적인 출연자입니다.
연예계에 본격 진출하여 드라마, 영화 출연 등으로 바빠 아마도 미수다에서는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아쉽기만 하네요.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최근 혜성처럼 등장한 아비가일.
미수다에서는 독보적인 미의 여왕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에바의 자리를 넘볼 정도로 팬층을 넓혀나가고 있는 다크호스입니다. ^^


처음 출연했을 때 한국 혼혈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의혹에 그치고 말았다고 하네요.
파라과이 국적의 87년생 소녀!
87년생이면 20살 넘었으니 소녀라고 하면 안 되겠죠? ^^;



서양인임에도 참 단아한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 봐야죠. ^^

이 외에도 루베이다, 레슬리, 도미니크, 엘리자베타, 소피아, 허이령, 흐엉, 따루 등등 많은 출연자들이 있으나, 모든 출연자들을 소개하기에는 힘들어서 여기까지만 하렵니다.
궁금하신 분은 월요일 밤 11시에 KBS2에서 직접 확인하시길..^^



<출연진 이미지 사진은 디씨인사이드 '미녀들의 수다' 갤러리'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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