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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ield of Action/I ♡ 올림픽

피트니스 센터에서 본 남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획득 장면 !

by 맨큐 2008.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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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참 다이어트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는지라, 열심히 피트니스 센터에서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한 효과가 있는 것인지 피트니스 센터 에 다닌지 한 달만에 약 5kg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6~7kg 정도만 더 감량하면 목표 체중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네요. ^^;

잠깐 다이어트에 성공한 얘기로 자랑 좀 해 봤구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둉하면서 대한민국 남자 양궁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장면을 본 일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해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열심히 활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게는 살을 빼는 것도 중요했기에 이 둘을 병행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유산소 운동을 하며 TV를 봐야 했습니다.

물론 피트니스 센터에 DSLR 카메라를 가져간 것은 아니구요. 아래 사진들은 요즘 항상 가지고 다니는 시크릿폰으로 촬영한 것들입니다. ^^




트레드밀 위에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한지 약 30분 정도가 지났을 때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이 시작되었습니다. 1 End에서 우리나라 남자 양궁 대표 선수들이 화살을 쏘는 족족 10점을 맞추자 응원석에서 환호하는 모습입니다. 저 역시 속으로는 환호했지요. 첫 출발이 좋았던 남자 양궁 단체 결승전 !




다섯번째 화살을 날리고 있는 이창환 선수~




결승전 상대였던 이탈리아의 디 부오 선수. 디 부오 선수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지만 정작 더 무서운 선수는 갈리아조라는 선수였습니다. 어제 결승전 보신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죠? 아테네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답게 정말 노련하게 경기 운영하더라구요. 같은 팀 선수들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10점에 명중시키는 것을 보고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경기 중반 6점까지 앞서가던 우리나라 선수들이 막판에 동점을 허용했던 것은 이탈리아 대표팀 갈리아조 선수의 침착한 경기 운영 능력 덕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지만, 이 갈리아조 선수의 실력을 확인하고 난 뒤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장담할 수가 없는 상황이네요. ^^;




4 End 첫번째 텀의 화살을 쏘기 직전의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박경모 선수. 9점을 명중시켜 199 대 199 동점을 만들었죠. 한참 앞서가다가 이탈리아에 점수를 따라잡히는 바람에 굉장히 떨리는 순간이었을 텐데 침착하게 화살을 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는 저희들이 더 떨리는 순간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




박경모 선수가 화살을 쏘기 직전의 모습 ! 멋지십니다~ ^^




드디어 마지막 3발의 화살만 남긴 상황. 바로 직전 이탈리아의 갈리아조 선수가 9점을 명중시키고, 디 부오 선수가 10점을 명중시켜 경기가 어렵게 풀릴 것 같은 조짐을 보여 긴장된 그 순간 ! 이탈리아의 마지막 선수인 네스폴리 선수가 쏜 화살이 7점에 꽂혔고, 피트니스 센터 안은 갑자기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저 말고도 운동하고 계시던 대부분의 분들이 티프니스 센터에 마련되오 있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결승전을 감상하고 계셨거든요. ^^; 아직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의 차례가 남아 있었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나라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네스폴리 선수가 기록한 7점은 꽤 큰 실수였기 때문에 경기를 관람하시던 분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의 금메달이 확정된 것처럼 생각하시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들은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침착하게 차례로 9점, 10점을 꽂아 넣었습니다. 마지막 차례인 박경모 선수가 뼈아픈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이 확정되는 것이죠. 그렇게 마지막 화살이 날아갔고, 박경모 선수는 9점을 기록했습니다. ^^




대한민국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감격적인 순간이었죠. 우리나라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짓고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피트니스 센터에 있던 분들도 다들 박수 치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대한민국 남자 양궁 단체가 올림픽을 3연패하는 순간 !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처음에 크게 앞서나가다가 막판에 추격을 허용해 불안해 하면서 지켜봤는데, 기우였던 것 같네요.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전 덕분에 저도 재미없는 트레드밀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달릴 수 있었습니다. ㅎㅎ 앞으로 열릴 개인전에서도 재밌는 경기 보여주시고,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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