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 여행15

바다 위의 수도원, 몽생미셸(Mont St-Michel)을 찾아서.. 프랑스를 다시 한 번 찾게 된 가장 큰 이유였던 몽생미셸(Mont St-Michel) 방문. 파리에서의 짧은 1박 일정을 마치고 몽생미셸로 이동하기 위해 서둘렀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몽생미셸에 가 보고 싶었던 이유는 지극히 단순했습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수도원이라니, 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에서였죠. 물론 조수간만의 차가 15m에 이르는 몽생미셸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한다면 밀물일 때라야 바다 위에 오롯이 떠 있는 수도원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테지만요. 사실 이미 한국에서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부터 저희가 몽생미셸을 찾을 시기가 밀물일 때가 아니라서, 몽생미셸 여행을 준비하면서 사진으로 봤던 그 환상적인 모습을 실제로 감상하지는 못 할 것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긴 했습니다만... 2015. 8. 26.
파리 개선문 전망대에서 마주한 파리 시내 전경! 시차적응이 덜 된 탓인지, 전날밤 에펠탑 야경의 감동으로부터 채 벗어나지 못 한 탓인지 멍한 상태로 맞이한 프랑스 여행 이튿날 아침. 이 날의 일정은 에펠탑과 더불어 파리의 랜드마크로 유명한 개선문 방문, 그리고 몽생미셸로의 이동이었습니다. 오래 전 파리 첫 방문시 개선문을 찾았을 때는 비가 오는 바람에 개선문의 진면목을 확인하지 못 한 것 같아, 이번에는 개선문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부푼 기대감을 안고..일단은 아침식사를 하러 호텔 레스토랑으로. ^^; 로얄 생제르망 호텔(Hotel Royal ST-Germain)에서의 조촐한 아침식사. 파리지앵 기분을 내고 싶은 마음도 조금은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크로아상을 비롯한 빵 종류 외에는 딱히 배를 채울만한 음식 종류는 많지 않더라구요. 동남아 리조.. 2015. 2. 21.
2년만에 다시 찾은 샤요 궁, 황금빛 드레스로 갈아입은 밤의 에펠탑. 여행 목적으로(라고는 했지만, 업무 목적으로 가 본 적은 없네요.) 처음 파리를 찾았을 때 가장 감명 깊었던 장소 중 하나는 파리의 랜드마크, 에펠탑이었습니다. 남들 다 가는 곳에 굳이 나까지 가 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 반, 그래도 남들 다 찾는 곳인데 보지도 못 한 채 돌아오면 아쉽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 반으로 주저주저하며 찾아간 에펠탑은 상상 이상의 웅장함으로 저희를 반겨주었더랬습니다. 물론 2년 전 에펠탑을 찾았을 당시, 가슴 시리도록 맑았던 하늘이 안 그래도 멋진 에펠탑의 모습을 한층 더 멋들어지게 보이는데 한 몫 했음은 틀림없는 사실이었을 겁니다. 기대 이상으로 아름다웠던 에펠탑에 반해 한참의 시간을 에펠탑 인근에서 사진을 찍은 후, 내심 밤에 보는 에펠탑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밤에도 .. 2014. 7. 4.
프랑스 카페 문화의 중심지 몽파르나스 카페 기행 #2. '르 돔(Le Dome)' '라 로통드(La Rotonde)'에서 가볍게 맥주 한 잔을 즐긴 후, 드디어 '르 돔(Le Dome)'으로 이동. 프랑스에 도착하기 전, 비행기에서부터 프랑스에서의 첫 끼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을 거듭하다가 호텔에 체크인하고 나서야 비로소 저녁식사 아이템을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저녁식사 메뉴는 바로 매일매일 노르망디에서 공수해 온다는 신선한 해산물! 왜 굳이 해산물을 먹음으로써 프랑스에 온 기분을 내고 싶었던 것인지는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하나, 일단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는 카페 '르 돔(Le Dome)'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여행 첫 날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 때까지는 '르 돔(Le Dome)'에서의 만찬 가격이 어.. 2014.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