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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렐지 국립공원3

몽골 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 조만간 일본 여행기를 올릴 계획입니다. 새로운 여행기를 시작하기 전에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몽골 여행기를 어떻게든 마무리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지금까지 총 8편의 몽골 여행기를 통해 말씀드렸던 내용 중 몽골 여행시 유의해야 할 점과 필요한 준비물들을 위주로 간결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애초의 계획대로라면 이번 포스트는 7월 초에 작성해야 할 내용이었는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포스팅하게 되네요. 혹시라도 몽골 여행을 준비하시면서 이 포스팅을 기다리셨던 분이 계시다면 이 글을 통해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포스팅을 읽고 나면 '여행 준비하면서 반드시 미리 알아두어야 할 내용도 아니잖아?'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으니 큰 기대는 하지 말아 주세요. ^^; 그저 처음으로 몽골 여행.. 2007. 8. 16.
몽골 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 테렐지 국립공원 (2/2) 맛있는 허르헉으로 배를 채운 후 밖에 나와서 소화시키고 있는데, 가이드 중 한 분이었던 벌더씨가 우리에게 다가와 선물이라며 국제전화카드와 자신의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공짜로 쓸 수 있는 것이니 한국 집에 전화하라는 말과 함께... 생각해 보니 몽골 도착 직후에는 잘 도착했다는 안부전화를 드리긴 했지만, 홉스굴 호수 항공권 확보 문제 때문에 몽골에서의 여행 계획을 새로 짜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후에는 연락을 못 드렸다. 혹시라도 부모님께서 걱정하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벌더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 후, 한국에 전화를 할 수 있었다. 전화를 통해서나마 부모님께 너무 멋진 곳에 와 있으니 걱정하시지 말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 혼자만 이렇게 멋진 곳에 와서 죄송스럽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지만, 말.. 2007. 6. 7.
몽골 여행, 그 세번째 이야기 - 테렐지 국립공원 (1/2) 드디어 몽골에서의 첫 공식 일정 ! 울란바토르에 있는 한국 식당과 묵고 있던 호텔의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최대한 여행 정보를 모음으로써, 한국에서 계획했던 부실한 여행계획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다. 몽 골로 출발하기 전까지 당초 계획은 먼저 비행기편을 확보해 '홉스굴 호수'를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비행기 좌석 확보 문제 해결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변경해야만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계획했던 '테렐지 국립공원'에 먼저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2명의 몽골 현지 가이드를 섭외했다. 운전 중인 분이 솜벨씨, 조수석에 있는 분이 벌더씨. 가이드를 소개해 주신 교포 분 말씀으로는 몽골 남성들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 우리 나이를 35살.. 2007.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