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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 여행5

일본 여행, 그 여섯번째 이야기 - 유후인 료칸 온천 탐방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후인을 여행하면서 다녀왔던 각 료칸별 온천탕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료칸별로 어떤 형태의 온천탕을 운영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보여드리고자 함이니 이 온천의 성분은 어떻고, 어떤 병에 효험이 있는지와 같은 정밀 분석은 기대하지 마시고 편안하게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먼저 저희가 2박 3일 동안 묵었던 와후료칸 쓰에노쇼의 온천 시설입니다. 앞에서의 포스팅을 통해 보여드린 것처럼 와후료칸 쓰에노쇼는 규모가 작은만큼 온천탕의 규모도 작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다고 해서 시설도 별로인 곳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유후인에서 겪어본 3개의 온천탕 중 와후료칸 쓰에노쇼에서 가장 편안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와후료칸 쓰에노쇼는 저희가 .. 2007. 9. 4.
일본 여행, 그 다섯번째 이야기 - 와후료칸 쓰에노쇼의 가이세키 요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와후료칸 쓰에노쇼에 묵으면서 맛볼 수 있었던 가이세키 요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천탕에서의 온천도 좋았지만, 료칸에서 제공되는 가이세키 요리도 온천욕 못지 않게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어쩌면 많은 분들이 온천욕보다 가이세키 요리를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일본의 료칸에서 묵게 되면 1박에 2끼의 식사가 제공됩니다. 보통 체크인 시간은 오후 3시,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이므로, 1박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손님에게 제공되는 식사는 체크인한 날의 저녁식사, 체크아웃하는 날의 아침식사 이렇게 2끼가 되겠지요. 점심식사는 제공되지 않으니 각자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저희의 경우 와후료칸 쓰에노쇼에서 2박 3일 동안 머물렀으므로 2번의 저녁식사와 2번의 아침식사,.. 2007. 8. 25.
일본 여행, 그 세번째 이야기 - 유후인 온천마을 (3/3) 물안개가 피어오른 긴린코 호수를 보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으나, 일어나 보니 날씨가 상당히 안 좋았더랬습니다. 긴린코 호수에 가 봤자 어두워서 아무것도 못 볼 거야라는 생각으로 잠자고픈 제 자신을 설득하고는 다시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득당하다니..;;; 그러다가 문득 잠에서 꺤 시간이 새벽 5시 40분.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유명한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 정도는 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이불 속에 파묻혀 자고픈 마음을 아주 약간 앞섰나 봅니다. 대충 준비하고 새벽 6시 정도에 긴린코 호수에 가기 위해 료칸을 나섰습니다. 저희 말고도 많은 손님들이 료칸에 묵고 계시더군요. 아침식사 때 확인해 보니 저희를 제외하고는 모든 손님들이 일본 분들이셨습니다. 직원 분.. 2007. 8. 22.
일본 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 - 유후인 온천마을 (2/3) 일본 여행 둘째 날. 와후료칸 쓰에노쇼에서의 둘째 날이기도 합니다. 첫째날 밤에 평소와 달리 일찌감치 잠든 덕분에 새벽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역시나 온천욕이었습니다. 객실에도 샤워실이 준비되어 있지만, 노천탕에서 바깥 경치를 즐기며 여유있게 씻을 수 있으니 객실에 딸린 샤워실을 이용해야 할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더군요. ;;; 간밤에 몇몇 료칸 손님들이 온천을 하고 온 탓인지 게타(일본의 나막신)들이 조금은 어지러이 놓여져 있었습니다. 이 중에 아무거나 하나를 골라 신고 노천탕으로~~ ^^ 와후료칸 쓰에노쇼의 노천탕은 객실로부터 10m도 채 안 되는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게타 특성상 걸을 때 종종걸음이 되어버려서 약간 불편한데, 노천탕이 가까이 있어서.. 2007.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