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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2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오전 11시 21분... 2009년 6월 29일 월요일, 오전 11시 21분... 사실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집 안에 틀어박혀 키보드나 두드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약 3달이라는 시간 동안 일생 일대의 기회가 될지도 모를 기회를 거머쥔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지금 막 일생 일대의 기회는 지나가 버렸다. 오랜 고민 끝에 내게 주어진 기회를 걷어차 버리기로 결정했다. 아니, 어쩌면 예전부터 결정되어 있었던 선택인지도 모르겠다. 애초부터 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못하고 '일생 일대의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붙잡고 있었던 것이니까... 밤새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에 이르니 홀가분하기는 하다. 어떤 방향이든 선택은 이루어진 셈이니까 말이다. 아직 옳은 선택인지, 옳지 .. 2009. 6. 29.
20년 전 서울올림픽 개회식을 보며 작성했던 일기. 제가 처음으로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를 접하게 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인, 1988년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해였습니다. 국민학교(지금은 초등학교로 바뀌었지만, 제가 다녔을 당시에는 국민학교였으니 당시의 이름 그대로 사용합니다.) 3학년에 재학 중이었는데, 처음 본 올림픽의 이미지는 뭔가 화려하고 커다란 축제와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느낌은 제가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작성했던 일기장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이 수많은 공책들은 제가 작성했던 일기장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죠? ^^; 아쉽게도 1학년일 때 작성했던 그림일기장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려서 현재 가지고 있는 일기장은 2학년~6학년 때 작성한 것들 뿐이네요. 이 때 당시 사용하던 공책들에.. 2008.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