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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2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5월 23일 17:00경 시청 앞 대한문 임시 분향소 현장 모습입니다. 어제 광화문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가 마침 시청 앞 대한문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시 분향소가 마련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시간을 내 그 곳을 방문해 보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만큼이나 그를 아끼는 사람들도 많았기에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에서였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임시 분향소로 향하는 길 곳곳에는 신문사에서 급하게 찍어낸 호외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서울 시내에는 이미 경찰들이 출동한 상태였습니다. 호외를 읽으며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 ! 다들 '갑작스럽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을 것입니다. 시청역에 도착해 임시 분향소가 마련된 대한문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역을 나서려는 순간, 출구를 봉쇄하고.. 2009. 5. 2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쁜 일상에 지쳐 쓰러지듯 잠들었다가 12시간 동안의 꿀맛 같은 단잠을 자고 일어난 5월 23일 오전 10시경. 여느 휴일과 다름없이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누군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사망했으면 사망한 것이지, 사망한 것 같다는 소식도 속보로 전해야 할만큼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며 그 주인공이 누구일까 유심히 살펴보니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대통령 재임 당시의 비리 의혹으로 인해 검찰의 압박을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추정 소식은 이제 막 잠에서 깨어 나른한 휴일을 만끽하려던 정신을 번쩍 들게끔 하는데 충분했습니다. 비록 비리 의혹에 연루되어 검찰에 소환되었지만, 언제나 그랬듯 당당한 모습이었기에 결코 자살을 할리는 없을 것이라는 추측에.. 2009.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