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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생4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세번째 이야기 - 도서관 vs 독서실 지난 번 포스팅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두번째 이야기 - 원룸 구하기'편을 통해 고시생들이 주로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고시생들이 공부하는 장소인 도서관과 독서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원래는 고시식당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사진을 찍기가 여의치 않았고, 생각해 보니 고시생에게는 먹는 것보다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라는 생각이 들어 제 마음대로 '도서관과 독서실'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시생들이 주로 공부를 하는 장소는 크게 서울대 도서관, 신림동 독서실, 집 이렇게 3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취향이 다르듯, 공부하는 스타일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곳.. 2007. 6. 17.
이번이 마지막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친구들이 독서실에 찾아왔습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고시생을 격려하기 위한 위문 방문이었죠. 최근 두 달 동안 본가에 가기 위해 신림동을 떠나있었던 것을 제외하면 독서실 근처를 벗어난 적이 없었기에 오랜만에 찾아온 친구들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더군요. 빈 손으로 찾아온 것이 아니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고시생을 응원하기 위한 친구들의 방문은 고시생에게 있어 나름대로 성대한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덕담과 선물이 오가는 훈훈한 자리니까 말이죠. 아래 사진이 바로 그 날 친구들에게 받은 것입니다. 수험 기간 동안 먹으며 힘내서 공부하라는 말과 함께 전해받은 소중한 선물입니다. 무엇일까요? 포장을 풀어보겠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쿠키세트로군요. .. 2007. 6. 5.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두번째 이야기 - 원룸 구하기 고시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고시생활 하는 동안 지낼 곳을 정하는 일입니다. 원래 집이 신림동 근처이신 분들은 집에서 통학을 해도 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겠지만, 본가가 신림동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출가(?)를 해야 하는 분들에게 공부하는 동안 살아야 할 곳을 정하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고시생들이 서울대학교 근처에서 주거지로 선택하는 곳은 크게 다음의 4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낙성대, 봉천4동, 신림2동, 신림9동. 예전에는 하숙, 자취와 같은 주거 형태도 많았다고 하지만, 요즘은 거의 대부분 원룸을 선호하는 경향입니다. 현재 고시촌에는 엄청나게 많은 원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가 멀다 하고 원룸을 짓기 위한 공.. 2007. 5. 26.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첫번째 이야기 - 고시 입문기 저는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 문제 심화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물론 자발적 실업자이기 때문에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을 테지만요. 고시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4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나름 '장수생' 대열에 합류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장수생임이 자랑스러워서 밝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제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행정고등고시'입니다. 얼마 전에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었고, 이제 곧 6월 말에 2차 시험을 보게 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3번째 2차 시험 도전이니까 이제는 합격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 탓인지 쉽사리 합격의 영광이 주어지지 않는군요. 하긴 한참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간임에도 이렇게 한가하게(?) 블로그에 .. 2007.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