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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3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여섯번째 이야기 - 답안 작성과 필기구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등고시의 2차 논술형 답안 작성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굳이 부제를 달자면 '고시 답안 작성, 이렇게 준비합니다' 혹은 '필기구도 깐깐하게 선택하는 고시생들' 정도가 되겠네요. 저야 아직 합격하지 못 한 상태이니 고시에 합격하려면 답안에 어떤 내용을 담아서 작성하라는 식의 구체적인 조언을 해 드릴 수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이러한 방식의 조언을 드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논술 문제의 특성상 답안에는 개인의 사고방식과 논리구조가 고스란히 담기는 것이니 일률적으로 특정한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거나 특정한 내용이 제외되어야 한다는 식의 조언은 독창적인 답안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고 말이죠. 따라서 이 글에서는 제 주변의 많은 합격생들에게 들었던 답안 작성 요령 중 내용.. 2007. 10. 15.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세번째 이야기 - 도서관 vs 독서실 지난 번 포스팅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두번째 이야기 - 원룸 구하기'편을 통해 고시생들이 주로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고시생들이 공부하는 장소인 도서관과 독서실에 대해서 알아보려 합니다. 원래는 고시식당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 했는데 사진을 찍기가 여의치 않았고, 생각해 보니 고시생에게는 먹는 것보다 공부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기는 하지만 말이죠. ^^;)라는 생각이 들어 제 마음대로 '도서관과 독서실'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고시생들이 주로 공부를 하는 장소는 크게 서울대 도서관, 신림동 독서실, 집 이렇게 3가지 경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모두 취향이 다르듯, 공부하는 스타일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곳.. 2007. 6. 17.
신림동 고시촌 생활, 그 첫번째 이야기 - 고시 입문기 저는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 문제 심화시키는데 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고시생'입니다. 물론 자발적 실업자이기 때문에 실업률 통계에는 잡히지 않을 테지만요. 고시생활을 시작한지도 벌써 4년 가까운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는 나름 '장수생' 대열에 합류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물론 장수생임이 자랑스러워서 밝히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 제가 준비하고 있는 시험은 '행정고등고시'입니다. 얼마 전에 1차 합격자 발표가 있었고, 이제 곧 6월 말에 2차 시험을 보게 될 예정입니다. 올해로 3번째 2차 시험 도전이니까 이제는 합격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한 탓인지 쉽사리 합격의 영광이 주어지지 않는군요. 하긴 한참 열심히 공부해야 할 시간임에도 이렇게 한가하게(?) 블로그에 .. 2007.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