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하1 친구 결혼식의 캠코더 촬영을 부탁받았습니다. 내일 친한 친구가 결혼을 합니다. 사귄지 12년만에 결혼하는 것이니 꽤나 오랜 시간 사랑을 가꾸어 온 커플이지요. 다른 친구들 중에도 결혼한 커플이 몇몇 있기는 합니다만, 대학교 다니는 내내 만나고 정말 친하게 지냈던 친구 녀석이 결혼한다니 느낌이 좀 남다르네요. 일단 축의금 수준이 달라지기도 할 테고 말이죠. ^^; 그런데 이 친구가 며칠 전에 술을 사면서 넌지시 결혼식 진행되는 과정을 캠코더에 담아달라는 부탁을 하더군요. 결혼식에 참석한 친구들의 축하인사들도 담아서 평생 간직하고 싶어 대행사보다 제게 맡기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한껏 띄워주는데 거절할 수가 없더라구요. 캠코더는 한 번도 촬영해 본 적이 없어서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그나마 제 친구들 중에서 제가 전자제품을 가장 잘 다루는 편에 .. 2007.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