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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Europe/Czech

1인당 맥주 소비량 1위 체코에서 가장 사랑받는 맥주 필스너 우르켈~

by 맨큐 201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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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얘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독일을 떠올리곤 합니다. 그만큼 많은 종류의 맥주가 제조, 소비되고 있는 곳이 독일이라는 국가입니다. 하지만 1인당 맥주 소비량 1위인 국가는 독일이 아니라 체코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체코산 맥주 중 맛있는 맥주가 많다는 사실은 대충 알고 있었는데, 체코의 1인당 맥주 소비량이 독일보다 월등히 앞선다는 사실은 저도 이번에 체코 여행을 다녀오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체코 국민들의 맥주 사랑은 정말 각별한 듯 합니다.



체코인들의 맥주 사랑에 대한 원인 분석 및 프라하 야경 투어도 스카이다이빙 일행들과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스카이다이빙, 저녁식사에 이어 맥주 한 잔까지...프라하 여행의 하루를 온전히 그 분들과 함께 한 셈이네요. 어지간히 유쾌한 모임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짐 정리도 할 겸 각자 숙소로 돌아갔다가 약 1시간 후에 집합하기로 약속 ! 약속장소인 화약탑 아래입니다. 제가 머물고 있던 숙소가 이 곳에서 가장 가까워서 제일 먼저 도착했네요.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화약탑 아래에서 근무 중이던 두 경비병들이 목검으로 장난을 치고 있더라구요. 꽤나 심심했나 봅니다. ^^




잠시 후 모두 모인 일행들과 함께 향한 이 곳. 필스너 우르켈이 맛있기로 소문난 LOKAL이라는 레스토랑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엄청나게 많은 손님들이 레스토랑 내 모든 테이블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넓은 레스토랑에서 자리가 없어서 대기해야 할 정도라니, 얼마나 인기있는 곳인지 짐작하시겠죠?


인기 많은 술집에서 맥주를 마셔야 하는 이유? 단순합니다. 그만큼 맥주 소비량이 많기 때문에 갓 만들어진 신선한 생맥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이죠. ^^




잠시 기다린 끝에 빈 테이블이 생겨 안으로 들어가려는 찰나, 카메라를 들고 있는 저희를 발견한 외국인 3명이 갑자기 저희를 향해 포즈를 취해 줍니다. 사진 찍어 달라며...ㅎㅎ 잠시 다른 생각을 하느라 타이밍을 놓쳐서 아쉽게도 사진이 흔들려 버렸네요. 다시 한 번 포즈를 잡아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하기도 민망해서...




테이블에 앉아 메뉴판을 쓰윽 둘러봅니다.




이런저런 안주 메뉴들이 많이도 적혀 있었지만, 이 곳에서 저희가 달성해야 할 목적은 오로지 체코인들이 가장 사랑한다는 필스너 우르켈을 마시는 것이었습니다. ㅎㅎ 안주를 없이 부담없이 생맥주만 주문 가능~ ^^




레스토랑 벽 여기저기엔 손님들이 남겨둔 것으로 보이는 낙서들이 적혀 있었습니다. 인테리어용으로 레스토랑 주인이 직접 적은 것일 수도 있겠네요.




잠시 뒤 주문한 필스너 우르켈 도착 ! 적당한 거품과 함께 머그 잔에 가득 담긴 필스너 우르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잔 마시고 싶으시죠? ㅎㅎ 맥주를 따를 때 적당한 거품이 생성되어야 제대로 된 맥주 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얼마 전에 코젤 다크로 배를 채웠음에도 달콤쌉싸름한 필스너 우르켈의 향을 맡으니 도저히 마시지 않고는 버틸 수가 없습니다. 급하게 건배하고 한 모금 꿀꺽~ 머그 잔에 남겨진 엔젤링을 보니 신선한 맥주가 맞는 것 같죠? 사진을 보니 체코 현지에서 즐겼던 생맥주의 맛이 코 앞을 스치는 듯 하네요~




프라하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LOKAL ! 분위기도 좋으니 술이 술술 넘어갑니다. 현지에서 마시는 생맥주의 맛은 정말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흔한 생맥주와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유럽 현지에서 직접 생맥주를 맛보신 분들은 무슨 의미인지 아시겠죠? ^^




밤이 늦도록 맥주를 마시는 체코 사람들. 정말 맥주를 사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ㅎㅎ




저희는 맛있는 생맥주를 마시며, 남미 여행을 다녀왔다가 유럽으로 넘어온 일행의 여행 이야기에 푹 빠져있는 중입니다. 맥주에 취한 것인지, 여행 이야기에 취한 것인지...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페루 마추픽추, 티티카카 호수 등 제가 꼭 가 보고 싶었던 곳들의 사진을 보고 있으니 정말 부럽더라구요. ㅠㅠ




남미 여행 이야기, 그리고 각자의 유럽 여행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프라하 야경 구경 가기 적당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자 가지고 있던 동전들로 맥주값을 계산하고,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중 하나로 소문난 프라하성 야경을 구경하러 출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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