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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Philippine

필리핀 세부의 대표적인 쇼핑몰, 아얄라 센터를 가다 !

by 맨큐 2010.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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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는 휴양 및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의 해양 스포츠로 유명한 곳입니다만, 나름 유명한 쇼핑몰들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기에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라 할 수 있지요. ^^;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쇼핑몰은 바로 아얄라 센터 ! 세부의 다른 쇼핑몰에 비해서 저렴하지는 않지만, 엄청난 규모와 깔끔한 시설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얄라 센터에 가서 구입해야 하는 'MUST HAVE' 아이템이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기나긴 밤 시간을 보낼 마땅한 방도가 없는 상황에서 시간 보내기 좋을 것 같아 아얄 센터로 고고씽~



마사지를 받고 난 직후의 개운한 상태로 마사지샵에서 아얄라몰까지 걸어가기로 결정 ! 택시를 타고 가도 되지만, 그리 먼 거리가 아니기에 그냥 걷기로...



필리핀의 관광 상품 중 하나인 카지노 ! 필리핀에서는 국영기업인 파코(PAGCOR)에서 운영하는 카지노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얼마 전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켜 아직까지 해외 어딘가에서 은둔 중인 신정환씨가 필리핀 세부를 선택한 것도 이해가 가는 일입니다. 전 도박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에 그냥 패스~



세부의 도로를 걸을 때는 상당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일단 인도가 생각보다 좁아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경우에는 차도 아래로 걸어서 내려가야 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자나 깨나 차 조심!



그리고 횡단보도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이렇게 무단횡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잦거든요. 눈치껏 건너면 되긴 합니다만, 자동차들이 알아서 멈춰주지는 않으니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약 20분 정도를 열심히 걸어서 아얄라 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아얄라 센터가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ATM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때는 씨티은행 국제현금카드가 없어서 이용할 일이 없었지만, 혹시 필리핀 세부를 방문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 ㅎㅎ 저도 지금은 씨티은행 국제현금타드를 가지고 있기에 나중에 또 가게 되면 이용하려구요. 이제 필리핀 세부를 갈 땐 환전 걱정 없이 ! ^^



필리핀 어디를 가듯 아얄라 센터에 들어갈 때에도 총기 검사를 받습니다.  커다란 가방을 가지고 들어갈 땐 가방 안을 보여달라고 요구받을 수도 있으니 당황하지 마시고 그냥 가볍게 가방 안을 보여주시면 됩니다. ^^



꽤 늦은 시간이었습니다만, 데이트를 하러 나온 연인들, 나들이 나온 가족들, 쇼핑하러 온 관광객들 등등 많은 사람들이 아얄라 센터를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저처럼 할 일이 없어서 나온 사람들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ㅋㅋ



아얄라 센터에는 어떤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나 구경하다가 재미있는 가게 발견 !



기존 유명 브랜드의 로고를 재미있게 꾸민 옷들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나이키의 'JUST DO IT'을 이렇게 변경시킨 티셔츠도 있었고...



'GUESS'를 'GUESSI'로...


CK는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매장 안에 있는 점원인지 손님인지 모를 여성 분께서 사진 촬영 중인 절 신기하게 쳐다보고 계시는군요.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저의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옷은 바로 이것 ! 'NO GIRL FRIEND SINCE BIRTH'가 새겨진 핑크빛 티셔츠 ! 한국으로 가져가면 레어템이 될 것이 확실했기에 살까 말까 꽤 오랜 시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 티셔츠를 입고 활보할 자신은 없어서 구입 포기...-_-; 지금 다시 이 사진을 보니 그냥 사 올 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군요.



분명 이것 말고도 다른 재미있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들이 가득할 것 같았던 매장 ! 다음 번에 세부 아얄라 센터에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해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와야 할 듯 합니다. ^^



쇼핑에 정신팔린 부모님들을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갖춘 아얄라 센터 !



혹시 아이들을 동반해서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쇼핑에 피곤해 하는 아이들은 이 곳에 맡겨놓고 쇼핑에 매진해 보시길...ㅋㅋ



깔끔한 시설이 돋보이는 세부 아얄라 센터 !



어찌보면 우리나라에서 최근에 개장한 타임 스퀘어와 비슷한 컨셉입니다. 아얄라 센터가 먼저 오픈했으니 우리나라 차임 스퀘어가 이 곳의 컨셉을 참고한 것일 수도...



아얄라 센터가 워낙 방대해 어떤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는지 하나하나 나열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합니다. 나중에 직접 아얄라 센터에 방문하셔서 확인해 보시길...

전 배가 고파서 저녁식사를 위해 아얄라 센터 안에 있는 KFC로...



이 곳 KFC의 커다란 단점 중 하나...아직 한 줄 서기가 정착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가장 짧아 보이는 혹은 제일 빨리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줄 뒤에 서서 점원이 앞에 선 손님들의 주문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주기만을 기다려야 하는 비효율적인 시스템입니다.



저도 가장 짧은 줄에 섰습니다만, 일처리가 엄청 서투른 점원이 그 줄을 담당하는 바람에 저보다 늦게 선 옆 라인의 사람들이 주문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도 주문을 접수하지 못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ㅠㅠ 정말 패스트푸드에서 음식 주문하면서 이렇게 화가 나기는 실로 오랜만의 일이었습니다.



어쨌든 오랜 기다림 끝에 주문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이동 ! 이 곳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지체하느라 서두르다가 콜라가 새버렸습니다. -_-



슈퍼마켓으로 가는 길에 커다란 서점이 있길래 잠시 들러봤습니다. 여행 서적이 있는 코너로 가서 한국에 대한 관광 가이드 책을 찾아 봤는데...



론리 플래닛 단 한 권만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한복'이 론리 플래닛의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데,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 것처럼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과연 이 사진을 보고 어떤 사람들이 한국의 매력에 빠져 한국을 방문할까 싶은 생각...한국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여행책의 배포가 절실하다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제가 만들고 싶습니다만 능력이 부족해서...ㅋㅋ



얼핏 듣기로는 론리 플래닛 한국판에 실린 내용이 한국에 그다지 우호적이지는 않다고 하던데, 확인하기는 귀찮아서 그냥 대충 훑어보다 나왔습니다. ^^;



간식을 구입하기 위해 아얄라 센터의 대형 슈퍼마켓에 입장 ! 여기가 한국인지 필리핀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한국 제품들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다 보니 한국음식들만 모아놓은 섹션이 따로 있을 정도 !



한국에서 가장 잘 팔린라는 신라면 ! 외국에서도 가장 많이 팔리긴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하지마나 전 신라면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ㅎㅎ



제가 가장 좋아하는 라면은 '너구리'입니다. 그리고 컵라면으로는 '새우탕'과 '생생우동' ! 호텔에서 간식으로 먹을 라면을 잔뜩 구입해서는 아얄라 센터를 나섰습니다.



아얄라 센터에서 나오니 이미 밖은 깜깜...택시 타는 곳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숙소인 세부 힐튼 호텔로 !



지프니를 한 번 타 봐야 하는데, 아직 지프니에는 도전해 보지 못했습니다. ㅎㅎ 괜히 엉뚱한 곳으로 가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에...그런데 생각해 보니 엉뚱한 곳으로 가더라도 큰 문제가 없겠더라구요. 잘못 내리면 그 곳에서 그냥 택시 잡고 목적지로 돌아오면 되니까 말이죠. 다음 번에는 이런 각오로 한 번 지프니를 이용해봐야겠습니다. ^^



호텔 방으로 돌아와 아얄라 센터 KFC에서 사 온 햄버거와 치킨으로 풍족한 저녁식사를...ㅎㅎ 혹시 모자랄까 봐 치킨 조 각을 더 구입했는데, 다 먹고 나니 너무 배부르더라구요. 게다가 함께 포장된 밥은 남기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버릴 수는 없는 법 ! 밤에 배고프면 라면에 밥을 말아먹을 심산으로 남겨두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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