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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mericas/USA_NewYork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분위기에 딱 들어맞는 빈티지샵 버팔로 (Buffalo)

by 맨큐 201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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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뉴욕 여행기를 통해 뉴욕 맨하탄만 보여드린 것 같은데(브루클린 다리를 건너 잠시 브루클린을 다녀왔던 포스팅을 제외한다면 말이죠. ^^), 이번에는 맨하탄을 벗어나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라는 곳으로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윌리엄스버그까지 갈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SOHO 거리 구경을 마치고 나서 그대로 숙소로 돌아가자니 시간이 애매하게 남더라구요. 그래서 지도를 꺼내들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민박집 누님께서 추천해 주셨던 윌리엄스버그의 빈티지샵, 버팔로(Buffalo)라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뉴욕의 명품 아웃렛인 우드버리에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빈티지샵은 어떤 느낌일지 비교해 볼 겸 해서 말이죠. ^^



윌리엄스버그로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L 라인을 이용해야 합니다. Union Square에서 내려서 L 라인으로 환승 !



맨하탄과는 다르게 보헤미안 느낌이 물씬 풍길 거라는 말대로 윌리엄스버그를 보고 난 첫 소감은 '한적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보헤미안 느낌, 나쁘게 말하면 시골 느낌? ^^;

제가 윌리엄스버그에 도착한 시간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늦은 오후였기에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윌리엄스버그는 빈티지샵 뿐만 아니라 이 곳으로 새로 이주해온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갤러리, 카페, 바 등 다양한 가게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예전에 소호(SOHO)가 그랬던 것처럼 뉴욕의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죠. 다만 최근에는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땅값이 올라 소호(SOHO)와 마찬가지로 상점 일색으로 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윌리엄스버그의 독특한 매력을 느껴보고 싶었으나, 시간이 부족해서 빈티지샵 Buffalo만 둘러보기로 하고, 무작정 Buffalo를 찾아 헤맸습니다. 약 15분 정도 걸어다닌 끝에 Buffalo 발견 !



구입, 판매, 교환까지 모두 가능한 빈티지샵 버팔로 (Buffalo) !
거래 품목도 다양합니다. 남녀 의류는 물론, 악세사리까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리고 일요일에는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버팔로(Buffalo)에 입장 !
사실 빈티지 패션에는 그닥 관심이 없어서 '뭐 볼만한 거 없을까?' 싶은 마음에 방문한 것이었는데,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모두들 신중하게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ㅎㅎ



종류도 다양, 사이즈도 다양~



중고 물품을 이렇게 종류별로 구분하는 것도 무척 어려운 일이겠죠? ^^



빈티지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가 볼 만한 곳인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서 쇼핑을 하면서 월척을 걸치는 경우도 흔히 있으니까 말이죠. ㅎㅎ



하지만 전 역시나 빈티지에는 그닥 끌리지 않아 다음날 방문할 '우드버리'를 기대하며 버팔로(Buffalo)'를 빠져나왔습니다. ㅎㅎ 그래도 버팔로에서 꽤 오랜 시간 구경했는데, 그 시간에 윌리엄스버그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빈티지샵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저와 정반대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겠지만요. ^^;



자, 이제 다시 맨하탄으로 돌아갈 시간 !
이제 뉴욕 지하철쯤은 손쉽게 탑승 가능한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오후에 잠시 지나쳤던 링컨 센터의 앨리스 툴리 홀 ! 밤에 보니 또 색다른 느낌입니다.



밤이 깊었지만, 이대로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 다시 한 번 센트럴 파크에 들렀습니다. 낮에 봤던 센트럴 파크와는 어떻게 다를까 싶어서요. ^^



센트럴 파크 입구 !



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센트럴 파크에서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밤에 가면 조금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지도 않겠더라구요. ^^



센트럴 파크 벤치에 잠시 앉아 그 날 촬영했던 여행 사진들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했습니다. 단 하루 동안 촬영한 사진들인데도 마치 먼 옛날 여행한 곳을 회상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워낙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닌 탓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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