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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Issue/Travel Essay

여행이 즐거운 또 다른 이유, 비행기에서 바라본 다양한 분위기의 하늘 모습 !

by 맨큐 2010.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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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단어 !
준비하는 과정부터 목적지에 도착해 낯선 곳에서의 체험을 즐기는 그 순간까지 모든 과정에서 설렘을 느끼곤 합니다. 물론 여행지에서 소매치기,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한 호텔 예약 취소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여행'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마저도 즐거웠던 추억의 한 장면으로 만들어 버리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행이 가진 매력을 구구절절 늘어놓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여행을 즐겁게 해 주는 이유 중 하나인 '비행기에서 바라본 다양한 하늘 풍경'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 모습이 그게 그거지, 별 거 있겠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하늘 높은 곳에서 바라본 하늘 모습은 시간대별로, 장소별로 매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곤 합니다. 물론 깜깜한 밤에 비행할 때는 예외겠지만요. 그럼 제가 비행 중에 만났던 다양한 하늘 풍경을 구경하러 가 보실까요? ^^



<2005년 8월, 몽골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제가 처음으로 국제선 비행기를 탔던 2005년 8월 ! 몽골로 출발하는 비행기의 좌석이 창가 좌석이 아니어서 몽골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의 하늘 사진 촬영은 불가능했습니다. 이 때만 해도 비행기를 탄다는 것만으로도 흥분하던 때라...ㅎㅎ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바라본 창문 밖 하늘 풍경은 무척이나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첫번째 해외 여행을 무사히, 그것도 매우 알차게 보냈기에 이렇게 느껴졌던 것이겠죠? ^^



<2005년 8월, 한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몽골 여행을 마치자마자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 보라카이로 가기 위해서는 일단 마닐라로 가야 합니다. 마닐라로 향하는 중에 찰칵 ! ^^



<200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2006년 11월 중국 여행을 마치고 상하이에서 인천공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양탄자처럼 짙게 깔린 하얀 구름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구름 위로 떨어지면 무척 푹신푹신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ㅎㅎ 물론 정말 구름 속으로 번지 점프를 한다면 구름을 뚫고 지상에 헤딩을 하는 사태가...;;;



<2007년 8월, 한국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7년 8월, 일본 유후인으로 온천 여행을 떠나는 중 ! 비가 내린 직후라 수분을 잔뜩 머금은 듯한 구름들이 매우 웅장해 보입니다.



<2008년 5월, 한국에서 호주 케언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8년 5월, 한국에서 호주 케언즈로 가는 비행기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그 전에 비행기를 탔을 땐 항상 파란 하늘만 봤었는데, 이 때 처음으로 노을진 하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렌지색 노을이 비행기 날개에 반사된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저 역시 저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를 감상에 빠져버렸던 기억이...^^;



<2008년 9월, 한국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8년 9월, 이탈리아 로마로 가는 길입니다. 이런게 바로 진정한 뭉게구름? ^^ 오직 비행기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도 운좋으면 볼 수 있겠군요. 직접 저 구름을 뚫고 갈 수도 있을 테고 말이죠. ㅎㅎ



<2009년 5월, 한국에서 하와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9년 5월, 하와이행 비행기 안에서 ! 하와이로 가는 내내 날씨가 안 좋아서 멋진 하늘 사진은 촬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쉬운 대로 하와이 본토에 들어섰을 때의 사진이라도...^^



<2009년 8월, 한국에서 필리핀 세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2009년 8월 한여름이었습니다. 아직 마무리 못 한 세부 여행기가 생각나는군요. ㅎㅎ 그러고 보니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난 이탈리아 여행도 여행기를 마무리 못 한 기억이...-_-

해가 질 무렵의 하늘 풍경은 참 신비합니다. 온갖 색깔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듯 해요. ^^



<2010년 1월, 중국 상하이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올해 1월, 중국 상하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 처음으로 상해항공을 이용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ㅎㅎ 바다 위를 날고 있는 비행기 안에 앉아 있으면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



<2010년 5월, 한국에서 두바이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얼마 전 다녀온 두바이 여행 ! 바다를 건너 중동 내륙으로 들어섰습니다. 지금까지 다녀온 여행지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 ! 비행기 창문이 지저분했던 것도 지금까지와 사뭇 달랐던...-_-;



<2010년 5월, 두바이에서 레바논 베이루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건 아직 포스팅하지 않은 내용인데, 두바이를 거쳐 레바논 베이루트도 다녀왔습니다. 한 때는 중동의 파리라 불릴 정도로 많은 관광객들을 유치했던 베이루트 ! 베이루트 이야기는 나중에...ㅎㅎ



<2010년 5월, 한국에서 필리핀 세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마지막으로 2010년 5월의 세부 가는 비행기 안 ! 역시나 해가 질 무렵에 촬영한 사진입니다. 하루 중 빛이 가장 부드럽다는 매직 아워에 가까운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무척이나 포근한 느낌의 하늘 사진~ ^^

지금까지 제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다니면서 촬영한 사진들을 보여 드렸습니다. 이것보다 더 많은 여행지를 다녀오긴 했지만, 창가 좌석이 아니라서 하늘 사진을 못 찍은 경우도 있고, 너무 피곤해서 비행 내내 잠들어 버린 경우도 있어서...ㅎㅎ 제 실력이 좋았더라면 훨씬 더 멋진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쉽긴 합니다.

비행기에서 멋진 하늘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1. 창가 좌석에 앉아야 합니다.
2. 비행시간이 밤시간이 아니어야 합니다.
3. 비행기 창문이 깨끗해야 합니다.

물론 위 조건들을 모두 만족하지 않더라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긴 합니다. 복도나 가운데 자리에 앉았다 하더라도 창가 자리에 앉은 다른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촬영할 수도 있을 테구요. 비행 내내 밤시간일 경우는 극히 드문 케이스이기 때문에 비행 내내 잠들지 않는 한 한 번 이상의 촬영 기회는 포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비행기 창문이 깨끗하지 않다면 더러워진 부분을 피해서 촬영하거나, 어쩔 수 없을 경우 그냥 있는 그대로 촬영하면 되니까 말이죠. ㅎㅎ

하지만 위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면 편안하게 본인이 원하는 멋진 하늘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겠죠? 저 같은 경우에는 특히 3번째 조건인 비행기 창문이 깨끗해야 한다는 조건이 꼭 충족되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최근 다녀온 여행시 대부분의 경우 비행기 창문이 지저분하거나 창문 바깥쪽이 얼음 알갱이에 긁혀 스크래치 자국 때문에 사진 촬영하기가 꽤 난감했거든요. 물론 비행기에서 하늘 사진 촬영해야 하니까 더러워진 비행기 창문을 교체해 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가끔 비행기를 탈 때 저처럼 비행기 바깥 하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역시 비행기에서 하늘 사진을 촬영할 때 여행의 재미를 느끼는 분들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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