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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Australia

호주 케언즈 여행, 그 스물한번째 이야기 - 페어웰 파티 !

by 맨큐 2008.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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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케언즈에서의 마지막 밤 ! 케언즈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셀디스타들을 위해 퀸즐랜드 관광청에서 페어웰 파티까지 열어주셨습니다. 퀸즐랜드 관광청 분들은 셀디스타들에게 평생 안고 갈 추억을 만들어주셨던 것만으로는 모자라다고 생각하셨는지, 셀디스타들에게 추억 플러스 진한 감동까지 안겨주고 싶으셨나 봅니다. 감동적이었던 셀디스타들의 페어웰 파티, 지금부터 시작해 봅니다.



아쉽게도 직접 겪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스릴 만점이었을 스카이다이빙과 번지점프를 즐긴 셀디스타들, 그리고 자유시간 동안 케언즈 시내 관광을 즐긴 셀디스타들이 모두 모인 이 곳. 바로 페어웰 파티가 열렸던 Rhydes Hotel의 야외 연회장입니다. 셀디스타들이 케언즈에서 보낼 마지막 밤을 기념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셨을 삼성 셀디카드 스태프 분들과 퀸즐랜드 관광청 관계자 분들, 늦게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물론 당시에도 무척이나 감동을 받았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는 했지만요. ^^;



테이블 위에 놓인 와인 잔을 보니 페어웰 파티에서도 호주를 여행하는 동안 원없이 마실 수 있었던 와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하나둘씩 테이블에 앉는 셀디스타들 ! 셀디스타들을 위해 준비된 선물 중 하나 ! 저희가 호주 케언즈에 도착하자마자 탔던 쿠란다 관광 열차 휴대폰고리입니다. 비록 며칠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지만, 쿠란다라는 단어를 보니 꽤나 오래 전에 겪었던 일인 것 마냥 추억에 잠겨야 할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쿠란다 관광 열차를 타고 쿠란다 열대 우림을 돌아보고 싶기도 했구요.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 휴대폰 고리를 구경하고 있는 자영. 그리고 그 뒤로는 카투니스트 돼지고냥이가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입니다.



어느새 휴대폰고리에 대한 관심은 뒤로 하고 셀카를 찍고 있는 셀디스타 자영. 자영이 뿐만 아니라 모든 셀디스타들이 케언즈 마지막 밤의 모습을 담고자 했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저 역시도 마찬가지였구요. ^^



퀸즐랜드 관광청 관계자 분들로부터 기념품을 전달받은 셀디스타들 ! 하루종일 케언즈 시내를 돌아다니고, 호텔로 돌아와서는 야외 수영장에서 수구를 즐기며 힘을 뺐더니 상당히 지치고 배고팠던 상태. 준비된 음식들을 맛보기 위해 접시를 들고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케언즈에서의 모든 식사시간 때마다 그랬듯, 맛있어 보이는 하도 음식들이 많아서 어떤 것부터 접시에 담아야 할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



일단 첫번째 접시 ! 배가 고픈 관계로 육류 위주로 담아왔지만, 순식간에 접시를 비웠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1년 정도 꾸준히 호주 케언즈에서 먹었던 것처럼 식사를 해결한다면 0.1톤의 몸무게를 달성하는 것은 문제도 아닐 듯 합니다. -_-;



식사를 즐기는 동안 프로젝터를 통해서 저희 1조가 CF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되었습니다. 간밤의 고생이 생각나기도 했고, 케언즈 여행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순간 가슴이 뭉클~



하지만 슬픈 건 슬픈 거고, 배고픈 건 배고픈 것이니 모두 비워진 첫번째 접시를 뒤로 하고, 두번째 접시에 음식을 채우러 출발해습니다. -_-; 이번에도 역시 육류 위주로...ㅎㅎ 호주에서 실컷 먹었던 호주산 쇠고기 스테이크, 그리고 호주에서 처음 맛봤던 캥거루 고기를 다시 한 번 담아왔습니다. 아, 사진으로 보니 또 한 번 저렇게 고기를 쌓아놓고 먹고 싶어지는군요.



어느 정도 배를 채우고 나니, 케언즈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삼성 셀디카드 스태프 분들께서 셀디스타들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이 이어졌습니다. 선물 증정식(?) 전에 먼저 개회식부터...



아, 갑자기 기억이 가물가물... 아마도 퀸즐랜드 관광청 대표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케언즈 여행 내내 저희들을 보살펴 주셨던 퀸즐랜드 관광청 경실장님 ! 경실장님은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게 셀디스타들을 챙겨주셔서 많은 셀디스타들로부터 '미쉘 마미'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



스태프 분들의 인사가 끝나고 이어서 셀디스타들이 만든 4개의 CF 상영 ! 모두의 노력이 깃든 정성스런 작품들입니다. 비록 CF로 방영되지는 못했지만 말이죠. ^^;



자, 이제 몇몇 셀디스타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선물이 증정될 시간입니다. 모든 셀디스타들에게 선물이 주어지지 못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옆에서 선물을 받는 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선물을 받은 셀디스타들은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며 순간의 감동에 젖기도 했구요.



셀디카드 스태프 분들이 준비하신 선물은 바로 '셀디스타들이 호주 케언즈에서 멋진 추억을 만들고 있는 동안 한국에서 셀디스타들이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가족, 연인들이 셀디스타들에게 남긴 영상 메세지'였습니다. 이 날 모임에 참석했던 셀디스타들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깜짝 이벤트 !

2007년에 셀디스타 1기 분들이 서호주에 방문했을 때는 깜짝 생일 파티를 기획하셔서 수많은 셀디스타 1기 분들의 눈물샘을 자극하셨는데, 올해 셀디스타 2기들에게는 가족, 연인들의 깜짝 영상 메세지를 통해 감동을 전해주셨더랬습니다. 셀디스타 2기들은 이미 셀디스타 1기 분들을 위한 이벤트의 내용에 대해 알고 케언즈에 방문한 것이었기에 똑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면 저희들이 눈치챌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고 비밀리에 마련한 프로젝트라 하셨습니다. ㅎㅎ



감동적인 깜짝 이벤트가 끝나고 나서 약 5일 동안 케언즈를 여행하는 동안 저희들이 찍었던 사진들과 영상을 보여주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케언즈에서의 마지막 밤이 무르익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왠지 모를 아쉬움에 사로잡히게 되더군요. ^^;



모든 사진, 영상 감상이 끝난 후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인 코알라 인형 선물도 받았습니다. 다른 인형들도 있었는데, 굳이 코알라 인형이 받고 싶어서 바꿔달라 해서 받은 것입니다. 호주에 방문하기 전에 코알라 잠옷을 가져가기도 했으니...



자, 이제 감동적인 선물을 받은 셀디스타들의 답례가 이어져야겠죠? 영상 메세지 선물로 인한 감동 때문에 아직까지 눈물이 마르지 않은 유리의 인사말 ! 모든 셀디스타들이 차례차례 돌아가면서 인사를 했는데,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찍힌 사진이 몇 장 없네요. ^^;



호주 여행 내내 저희를 즐겁게 해 주었던 태준이...



얼마 전 결혼한 착하고 예쁜 줄리...



그리고 셀디스타들이 케언즈를 여행하는 모든 순간을 영상으로 담느라 고생하신 기피디님의 소감 한 말씀 !



마지막은 경실장님과 함께 저희 셀디스타들의 가이드를 책임지셨던 퀸즐랜드 관광청 현지 스태프이신 줄리아가 장식했습니다. 경실장님의 통역은 서비스~ ^^;



모든 셀디스타들이 셀디스타로서의 여행 소감을 마치고 나니 다들 감동에 젖어 분위기가 가라앉은 듯한 느낌. 분위기를 띄울 때는 역시 은하와 태준이의 댄스 배틀이 최고 ! 호주를 여행하는 내내 호주 현지인들과 셀디스타들을 즐겁게 해 주었던 댄스 타임이 펼쳐졌습니다. ^^



이렇게 케언즈 페어웰 파티는 끝났고, 모두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역 7개월 전의 일인데도 아직까지 이 때의 일들이 기억 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것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멋진 곳을 여행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마도 먼 훗날 언젠가는 셀디스타로 뽑혀 호주 케언즈에 다녀온 것은 제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일 것이며,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 중 하나였을 것이라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나중에 이보다 더 큰 사건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그 시작은 셀디스타였을 것이라 믿습니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죠. 지금의 이 마음 변치 않길 바라 봅니다.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나서 전 다른 셀디스타들 몰래 숙소로 돌아와 잠을 청했습니다. 여행 일정 5일 중 이틀밤을 샜더니 굉장히 졸렸거든요. 다른 셀디스타들은 근처의 클럽을 찾아 광란의 댄스 타임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전 평소 댄스에는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피곤했던 관계로 그저 빨리 침대에 눕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

숙소로 돌아와 아래를 쳐다보니 몇몇 셀디스타들이 옷을 입은 상태 그대로 수영장에 내던져졌더군요. 그 모습을 보고 있으니 빨리 방으로 들어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케언즈에서의 마지막 밤이 저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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