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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Diary

홍대 상상마당에서 시간 보내기.

by 맨큐 200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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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후 6시 30분. 홍대 앞에서 블로거 분들과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약속시간보다 일찍 홍대 앞에 도착했기에 이미 홍대 근처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시던 기차니스트님과 만나 다른 분들이 합류할 때까지 홍대 근처를 배회(?)하기로 했습니다. ^^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상상마당이라는, 예술인들에게는 문화예술 창작 활동을, 일반인들에게는 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복합 문화 커뮤니티였습니다.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받고자 찾아간 것은 아니었구요. 저와 기차니스트님이 희망블로거로 활동하게 된 아름다운 가게, 메아리 사업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이템을 상상마당 1층의 아트스퀘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고 해서 확인차 들러본 것이죠. 이러한 정보도 모두 기차니스트님께서 입수해 오신 것이고, 전 그저 기차니스트님 뒤만 쫄래쫄래 따라다녔습니다. -_-;

아트스퀘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각종 ART WORK들(메아리 사업부에서 판매하고 있는 중고 가죽제품들 포함)을 구경하고 나서는 총 11개 층(지상 7층, 지하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상상마당을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상상마당 1층에 준비되어 있는 여러 개의 볼록거울들.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보라고 마련된 공간이 아닌가 싶어 기차니스트님과 열심히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뒷쪽으로 찍은 사진을 확인하고 계시는 기차니스트님이 보이는군요. ^^;




상상마당 꼭대기부터 시작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상상마당 이곳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여기는...몇 층이었더라? -_-; 홍대 거리가 보이는 테라스가 있길래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찍어보았습니다. 지금 사진을 찍고 있는 이 곳을 '홍대'라고 인식하고 있어서인지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도 자유로워 보이는 듯한 느낌! ^^




여기는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GEUST BOARD가 마련되어 있었는데, 유리판 위에 씌여진 글자 색깔도 예쁘고, 신기하기도 해서 기차니스트님께서 방명록을 남기는 모습입니다. '맨큐, 기차니스트 왔다감'이라고 적으셨습니다. ㅎㅎ




이건 다른 분들이 먼저 남겨놓으신 방명록들! '뭥미? ㅋㅋㅋ'가 눈에 띄는군요. ^^




역시 전시되어 있던 그림 중 하나입니다. 독특해 보여서 찍어봤습니다.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는 층이었는데, 구경을 마치고 아래층으로 이동하려고 나서려다가 이상한 기분에 뒤돌아보니 저 3개의 인형들이 저희를 지켜보고 있더군요. 잠시 오싹했습니다. -_-;




시선 1.




시선 2.




시선 3.




영화를 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담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영화에 몰입한 것인지, 그저 영화를 응시하고 있는 것인지 판단하기 힘든 시선인 것 같았습니다. 각자의 눈동자에는 감상하고 있는 영화의 한 장면이 담겨있었지만, 평상시 제가 멍하니 아무 생각 없을 때 저런 표정을 짓곤 하기에...-_-;




지하층을 제외하고 상상마당의 모든 층을 훑어 보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상상마당 앞쪽에서는 사람들이 그래피티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까 상상마당에서 내려다봤던 모습이었죠. ^^ 잠깐 그래피티 작업하는 모습을 구경하다가 다음 방문 장소로 계획해 두었던 박노아님의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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