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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Japan

일본 여행, 그 세번째 이야기 - 유후인 온천마을 (3/3)

by 맨큐 2007.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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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가 피어오른 긴린코 호수를 보기 위해 새벽 4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았으나, 일어나 보니 날씨가 상당히 안 좋았더랬습니다. 긴린코 호수에 가 봤자 어두워서 아무것도 못 볼 거야라는 생각으로 잠자고픈 제 자신을 설득하고는 다시 잠들어 버렸습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설득당하다니..;;; 그러다가 문득 잠에서 꺤 시간이 새벽 5시 40분.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유명한 긴린코 호수의 물안개 정도는 봐야 하지 않겠나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이불 속에 파묻혀 자고픈 마음을 아주 약간 앞섰나 봅니다.




대충 준비하고 새벽 6시 정도에 긴린코 호수에 가기 위해 료칸을 나섰습니다. 저희 말고도 많은 손님들이 료칸에 묵고 계시더군요. 아침식사 때 확인해 보니 저희를 제외하고는 모든 손님들이 일본 분들이셨습니다. 직원 분께 여쭤보니 한국분들이 많이 방문하는 료칸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현관의 신발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 걸 보니 간밤에 외출을 한 분들은 없으셨나 보네요. 저희가 가장 부지런했다는 증거? ^^;




간밤에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었나 봅니다. 나무의 커다란 가지가 통째로 꺾여 있었습니다. 꺾여 버린 부분이 까맣게 타 있었는데, 어쩌면 벼락을 맞은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밤에 별 사진 찍는답시고 안 나가길 천만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혹시 저도 모르는 지은 죄가 있어 벼락 맞았을지도 모르잖아요. ^^;




료칸 바로 앞으로 흐르는 시냇물. 간밤에 온 비로 물이 많이 불었는지 세차게 흐르고 있었습니다. 료칸 손님들 중 어떤 분들은 오전 중에 이 곳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기면서 물고기도 잡으시더군요. 물고기를 잡으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긴린코 호수는 와후료칸 쓰에노쇼로부터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서 10분~15분이면 도착할 수 있지요. 날씨도 많이 더운 편은 아니었고 거리도 가까워 힘들이지 않고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물안개는 어디로? 수줍은 듯이 물안개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있는 긴린코 호수를 예상했건만, 긴린코 호수는 부끄러울 것 없다는 듯이 자신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더군요. 전날 낮에 봤던 긴린코 호수와 별다를 바 없었습니다. ;;;




긴린코 호수에서 산책을 마치고 다시 료칸으로 돌아오는 길. 와후료칸 쓰에노쇼 바로 앞의 모습입니다. 참 평화로워 보이는 풍경이죠?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고 싶다면 정말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와후료칸 쓰에노쇼에서의 마지막 온천욕을 마치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밥 사진은 찍지 못 했지만, 가이세키와 마찬가지로 첫째 날 아침식사와는 반찬이 다릅니다. 두번째 아침식사에는 연어구이도 제공되더군요. 두번째 아침식사 때는 친구와 힘을 합쳐 추가로 서비스되는 밥을 거의 다 비우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




아침식사 후 짐 정리를 마치고 와후료칸 쓰에노쇼를 나섰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작별인사를 하기 전에 묵었던 방을 한 장 찍어보았습니다. 찍어놓고 보니 너무 방을 지저분하게 쓴 것 같아 괜히 찍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친절한 료칸 직원들께 인사를 하고 료칸을 나섰습니다. 료칸에서의 2박 3일은 정말이지 너무도 즐겁고 편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올 것을 다짐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요. 다시 한 번 일본여행을 하게 된다면 아마도 유후인을 다시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




와후료칸 쓰에노쇼에 머무는 동안 저희의 이동수단이 되어주었던 자동차입니다. 조그마한 승용차가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여행객들을 상대하는 만큼 커다란 승합차를 제공해 주더군요. 커다란 여행 가방을 소지했다 하더라도 4명 정도라면 충분히 여유있을만큼의 크기였습니다. 트럭과 버스 등을 제외한다면 유후인에서 봤던 자동차들 중 가장 큰 편에 속하는 자동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인들은 대부분 소형 자동차를 몰더라구요.




유후인 기차역에 내려 짐가방을 맡겨두기 위해 코인 라커를 찾았습니다. 유후인 기차역에서 유후다케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오른쪽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니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관광객들이 편하게 유후인 근처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운영되는 시설이니 유후인에 도착한 첫째날이나 마지막날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제 여행가방은 기내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 중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초대형 코인라커에는 제 가방이 여유있게 들어가더군요. 더 큰 여행 가방이더라도 옆으로 돌려서 넣는다면 충분히 들어갈 것입니다. 제가 이용한 크기의 코인라커는 300엔이었습니다.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니, 오후 5시 전에는 반드시 가방을 빼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어떤 사태를 겪게 될지 모르겠네요. 직접 겪어보지 않아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코인라커 출입문이 폐쇄되어 다음날이 되어야 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열쇠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겠죠? ^^




코인라커에 짐을 보관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옆으로 신기하게 생긴 자동차가 지나가길래 잽싸게 찍었습니다. 경주용 자동차 같네요.




이번 목적지 역시 료칸입니다. 온천욕하러 온 거죠. ^^; 마지막으로 경험해 보기로 한 료칸은 '쇼야노 야카타'라는 곳으로 코발트 블루 빛의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과연 정말 온천수가 코발트 블루 빛일까요? ^^




료칸 입구에는 이렇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물 빛깔이 정말 푸른 색입니다. 마셔봤는데 맛은 그다지.. 무척 텁텁한 느낌이었어요. 게다가 날씨도 더운데 저 곳에서 먹을 수 있는 물은 온천수였으니...;;;




쇼야노 야카타는 메이지 시대에 지어진 대부호의 집을 개축해 만든 료칸이라고 합니다. 본관을 찍은 사진인데 상당히 호화스러운 느낌입니다. 숲 속에 위치해 있고 규모도 상당히 커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라고 하네요. 노천탕도 약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크다고 합니다. 온천욕을 하기 위해서는 이 곳 본관에서 입장권을 사야 합니다.




쇼야노 야카타의 코발트 블루 빛 노천탕입니다. 신기하죠? ^^ 온천욕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사진은 못 찍겠다 싶었는데, 옆에서 일본 분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카메라를 들이대고 사진 찍으시길래 저도 이 때다 싶어 찍어 왔습니다. 온천욕 중이신 분들도 사진 찍는 걸 힐끗 쳐다보셨지만, 크게 관심 가지지 않으시더군요. 덕분에 신기한 코발트 블루 빛의 노천탕을 담아올 수 있었습니다. 각 료칸별 노천탕에 대한 비교 분석은 나중에 상세하게 따로 포스팅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온천욕을 마치고 택시를 부탁하기 위해 료칸 본관으로 이동. 이 곳에서는 이렇게 모든 료칸 직원들이 무릎을 꿇고 손님들에게 응대합니다. 자신을 낮춤으로써 손님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목적인 것 같은데, 글쎄요? 직접 겪어보니 조금은 부담스럽더라구요. 참고로 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무릎 꿇고 주문받는 서비스도 부담스러워하는 편입니다. 아무튼 료칸 직원 분께서는 친절한 태도와 마찬가지로 택시를 불러달라는 저희의 부탁도 친절하게 들어주셨습니다. :)




택시를 타고 당도한 곳은 또 다시 B-speak ! -_-;;; 매번 포스팅마다 B-speak 얘기가 들어가는군요. 맛있어서 어쩔 수 없었으니 이해해 주시길.. 그 맛있는 롤케이크를 사고자 했으나, 지금은 팔지 않는답니다. '헉, 이제 유후인을 떠나야 하는데 다시 한 번 B-speak 롤케이크의 맛을 볼 수 없는 건가?' 싶었지만, 직원 분께서 친절하게 뭐라고 설명을 해 주시더군요. 오후 1시 30분부터 판매를 시작하니 그 때 다시 와 달라는 얘기인 것 같았습니다. 종이에 1시 30분이라고 써 줘서 알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못 먹게 된 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




또 한 번 B-speak에서 퇴짜를 맞아 허탈한 상태였던 데다가, 마침 목도 말랐는데 근처 가게에서 슬러시를 팔고 있길래 하나씩 사 먹었습니다. 하나에 100엔밖에 안 하더군요. 일본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국보다 싼 제품을 만난 것 같습니다. ^^




점심식사 전 잠깐 돌아다닌 유후인 거리.




아기자기한 볼거리들이 참 많았습니다. 원석들도 팔더군요.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물렀던 샵입니다. 재밌고 신기한 제품들을 많이 팔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과연 어떤 제품을 팔고 있길래?




와인 혹은 양주를 보관하는 기구인가 봅니다. 재밌더군요. 하나에 1,260엔.




오른쪽에 있는 녀석의 복장 상태가 조금 야하군요. 얼굴만 봐서는 분명 남자인 것 같은데..^^;




장식용 태엽시계들.




직접 나무를 손질해 만든 배 모형. 가지고 싶었습니다만 가격은 비싸고, 사 온다 해도 저희 집에는 마땅히 들여놓을만한 공간이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이 밖에도 신기한 제품들이 많았으니 유후인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유후인에 도착한 날 점심식사를 해결했던 곳입니다. 그 날 먹었던 우동과 교자의 맛을 잊을 수 없어 여기에서 다시 점심식사를 먹고 싶었으나 '준비 중'이라는 표지판만 덩그러니 걸려 있었습니다.




언제쯤 장사를 시작하시는지 여쭤보았더니 점심에는 영업하지 않는답니다. ;;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다른 곳으로... 우동이랑 교자가 참 맛있는 곳이었는데, 아쉽더군요. ^^;




식당을 찾아 헤매다 발견한 곳. 숯으로 제품을 만들어 파는 곳이었는데 제품들이 참 귀엽더군요. 하나 사 오고 싶었는데 들고 오다가 망가지지 않을까 싶어 포기해야 했습니다. 다음번에 유후인에 가게 된다면 구입해서 조심조심 운반해 올까 생각 중입니다.




괜찮겠다 싶어 찾아들어간 식당 대부분 손님이 꽉 차 있어 여러 번 퇴짜당한 끝에 겨우 들어간 식당입니다. 함박카레를 시켰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네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기지는 않았지만요. 여기도 맛있었습니다. ^^




후식으로 제공된 아이스크림.




1시 30분이 조금 지나 지금쯤 가면 되겠거니 싶어 B-speak에 도착했더니 또 다시 이렇게 긴 행렬이.. 정말 일본 사람들은 줄 서는 걸 좋아하나 봅니다.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B-speak 직원 분께서 근처의 창고 같은 곳에서 롤케이크를 가지고 오시더군요. 조금만 기다리면 롤케이크를 살 수 있겠구나 싶어 흐뭇했던 순간! ^^




B-speak의 롤케이크를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질서정연하게 통제해 주시는 사설 경비 아저씨. 이 무더위에 매일같이 밖에서 사람들 통제하다 보니 피부가 많이 타신 것 같더군요. 힘드실 텐데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인 분이었습니다.




바로 롤케이크를 구입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롤케이크가 아닌 대기표를 나눠주더군요. 롤케이크 하나 사려고 하는데 무슨 절차가 이리도 복잡한 것인지...




대기하다가 받은 롤케이크 교환권입니다. 2롤을 사겠다 말씀드리니 교환권을 2장 주시더군요. 오른쪽 대기표 뒤에는 24번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롤케이크를 추가로 얼마나 더 만들어야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대기표를 나누어주는 방법을 택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아무튼 이 대기표를 보면 아시겠지만, 2시~4시 사이에만 교환이 가능할 듯 합니다. 어설프게 많이 만들어 놓으면 팔리지 않을 수도 있고,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형성될 수도 있으니 그럴 바엔 차라리 꼭 필요로 하는 양만큼만 만들어 팔고 부족하다면 다음을 기약하게끔 하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인 것이겠죠? ^^




대기표를 받아들고 가게 앞 표지판을 살펴보니 2시에 어쩌구 저쩌구, 1시 30분에 어쩌구 저쩌구... 써 있네요. 일본어를 모르니 해석은 불가능하지만 아마도 1시 30분에 교환권을 나누어 주고, 2시부터 교환권을 가진 분들에 한해 판매한다는 내용이겠죠?




2시부터 판매한다고는 했지만, 멀리 가기 귀찮아 그냥 B-speak 매장 안에서 기다렸습니다. 시원하고 좋더군요. 밖에서 서 있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드디어 2시가 되어 판매 시작! 교환권 2장과 (롤케이크 2개+포장 비용) 2,835엔을 지불했습니다. 1롤은 후쿠오카에 도착하면 먹을 예정이어서 포장을 해야만 했습니다.




롤케이크를 구입하고 나서는데 저희 뒤로 엄청난 사람들이 롤케이크를 사려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남들보다 먼저 샀다는 생각에 뿌듯해지는 이 단순한 머리는 대체..;;;




이제 유후인을 떠나기 위해 버스역으로 향합니다. 버스역은 유후인 기차역 바로 근처에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됩니다. 거리상으로는 50m도 채 안 되니까요. 참, 혹시 좌석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버스표는 미리 예약해 두셔야 합니다. 코인라커에 짐 맡기고 나서 바로 예약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원래 예약한 시간의 좌석을 취소하고 좀 더 빠른 버스를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희는 산큐패스를 구입했기 때문에 굳이 버스표를 취소하지 않아도 상관없었지만, 혹시라도 그 시간에 급하게 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으니 필요없는 승차권은 취소를 했습니다. 물론 취소하는 데 있어 추가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유후인을 출발해 후쿠오카공항을 지나 종착지인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입니다. 후쿠오카에서의 저희 숙박장소는 하카타역 근처에 있었기에 저희는 종착역인 하카타역에서 내리면 되는 상황이었죠.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으로 오는 버스가 예정시간보다 20분 늦게 도착한 경험이 있어 살짝 긴장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제 시간에 도착해서 출발했습니다.

유후인! 다시 올 때까지 Bye Bye~ ^^




버스에 올라 1시간쯤 지났을까요? 한참 자고 있는데 친구가 깨웁니다. 롤케이크 먹자고..-_-; 제가 안 먹으면 자기 혼자라도 먹겠다고 하니 저도 동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개봉! 언제 봐도 맛있어 보이는군요. 이거 하나 사기 위해 노력했던 거 생각하면..ㅠㅠ




아, 롤케이크가 점점 사라집니다~
마땅히 롤케이크를 자르기 위한 도구가 없어 그냥 손으로 뜯어 먹었습니다. ^^;




이번에도 약 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롤케이크 포장에는 이렇게 폐허만이 남았습니다. 남들이 보면 걸신 들린 것이 아니야 하겠지만,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먹어치울 수 있을 정도로 맛있는 롤케이크였습니다. 이 맛은 평생 잊지 못 할 겁니다. ;;;

다음 이야기는 후쿠오카편에서 계속됩니다. 와후료칸 쓰에노쇼의 가이세키 요리와 각 료칸별 노천탕을 비교하는 포스팅을 먼저 한 후, 후쿠오카편을 작성할 테니 후쿠오카에 대해 궁금하신 분이라면 조금 더 기다리셔야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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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그 첫번째 이야기 - 유후인 온천마을 (1/3)

일본 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 - 유후인 온천마을 (2/3)

일본 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 와후료칸 쓰에노쇼

일본 여행, 그 다섯번째 이야기 - 와후료칸 쓰에노쇼의 가이세키 요리

일본 여행, 그 여섯번째 이야기 - 유후인 료칸 온천 탐방

일본 여행, 그 일곱번째 이야기 - 후쿠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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