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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8

니모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베를린 에어리프트 스키머, 테트라 수질 테스터 결과 ! 니모 투입을 위한 모든 셋팅을 마치고 열심히 물잡이 중인 해수 어항. 물잡이 기간을 2달 정도 계획했었는데, 물잡이를 시작한지 한 달 정도 지났을 시점부터 어항 속에 니모를 투입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거리시 시작했습니다. 겨우겨우 참아내고 두 달이 되었을 무렵, 니모를 투입할 수 있었습니다. 니모를 투입하기 전, 물잡이 과정에 대해 잠시 설명을 드릴게요. '물잡이'란 어항 속의 질소 순환 싸이클을 안정화시키는 과정으로, 쉽게 말해 질소 싸이클을 도와주는 박테리아를 배양하는 과정이라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100%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닌지라...^^; 물잡이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생물을 투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생물을 투입했을 때와 동일한 환경으로 어항을 운영해 주면 됩니다. 조명도 켜.. 2012. 2. 27.
해수 어항 물잡이 10일차부터 35일차까지, 어항 속에 이름모를 생물들이 득실득실... 길고도 지루한 해수 어항 물잡기 과정. 알록달록한 물고기와 산호가 보고 싶어 꾸미기 시작한 어항이지만, 물을 잡는 동안에는 그런 예쁜 생물들을 어항 속에 투입할 수 없기에 그저 멍하니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항 내 질소 싸이클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와중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항 내 생태계가 미세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과연 이게 살아있는 돌이 맞을까 싶었던 라이브락에서 꽤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등장하더라구요. 징그럽게 생긴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요... 물잡이 11일차 어항 속 풍경. 여전히 갈조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간간히 해초류가 자라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라이브락을 투입하기 전.. 2012. 1. 4.
해수 어항 물잡이 1일차 (2011.10.1) - 라이브락 셋팅 해수 어항을 운영하는데 있어 없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라이브락입니다. 라이브락이란 오랜 세월 열대 바다에서 군락을 이루고 있던 거대 산호초들이 죽고, 그 위에 또 다른 거대 산호초들이 탄생과 죽음을 끊임없이 반복한 끝에 수많은 미생물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게 된 다공질의 석회질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해수어항을 운영하기 위해 라이브락이 중요한 까닭은 바로 이 라이브락에 서식하는 박테리아들이 해수 어항 내의 여과 및 질소 싸이클을 완성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뭐,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그렇다고들 합니다. ^^; 아무튼 이 라이브락은 위와 같은 기능 면에서도 중요하지만, 해수 어항을 폼나게 보이게끔 하는 시각적 효과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해수 어항을 꾸밀 때 신중을 기해 배.. 2011. 12. 1.
해수 어항 셋팅기, 산호사 세척부터 해수 만들기, 장비 셋팅까지~ 오랜만의 해수 어항 이야기. 사실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 했지만, 그 동안 이미 제 해수 어항에 크라운 피쉬(니모) 한 마리와 클리너 쉬림프 한 마리, 고비 한 마리를 입수 완료했습니다. 라이브락 사이를 열심히 헤엄치며 노는 모습을 보니 아직까지는 잘 적응하면서 지내는 듯 하네요. 생물을 입수한 과정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러기까지 제가 기다려야 했던 인고의 시간을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그냥 시간순서대로 해수 어항을 준비하는 과정을 쭉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모든 장비를 갖추고 나서 가장 첫번째 할 일은 바로 어항 밑바닥을 채울 산호사를 세척하는 일이었습니다. 해수 어항을 하시는 분들 중 바닥재 없이 어항을 유지하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저 같은 초보들에게.. 201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