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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세이 패시픽3

비 맞으며 시작한 홍콩 여행, 출발합니다. ^^ 한국과 참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한 번도 방문해 보지는 못했던 그 곳! 주변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멋진 야경을 즐겼던 이야기라든지, 쇼핑을 즐겼던 이야기들을 익히 들어봐서 왠지 '나도 예전에 다녀온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곤 했던 바로 그 곳,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호주 케언즈를 출발해 비행기가 홍콩에 도착할 즈음 잠에서 깨어 창문을 통해 바깥을 확인해 보니 보이는 것이라고는 창문을 타고 흐르는 빗물 뿐이었습니다. 홍콩에서의 야경을 즐길 시간은 이 날 단 하루 뿐이었는데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아서 야경은 포기할 수 밖에 없겠구나 싶었지만, 일단 비행기에서 내리고 나니 야경 생각은 뒷전이고 그저 또 새로운 곳으로 왔다는 생각에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과연 홍콩에서는 또 어떤 일들이 저.. 2009. 3. 8.
호주 케언즈 여행, 그 마지막 이야기 - 굿바이 케언즈 ! :) 케언즈에서의 빡빡했던 일정, 그리고 이어지는 밤샘 CF 작업으로 인해 체력이 고갈되어 버린 저는 전날밤 페어웰 파티가 끝나자마자 숙소로 돌아와 깊고 달콤한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야 저를 제외한 다른 셀디스타들이 모두 근처 클럽에 놀러가 춤을 추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잠을 자러 숙소로 돌아갔다는 사실도 모른 채 말이죠. 이렇게 존재감이 없었을 줄이야...ㅋㅋ 미약한 존재감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서 샤워를 하고 짐을 챙겨 호텔 방에서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케언즈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할 시간이었으니까요. 케언즈를 여행하는 동안 받은 각종 기념품 덕분에 가방이 꽉 차서 짐 챙기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에 비해 현저히 늘어난 짐들을 억지로 캐리어에 구.. 2009. 1. 26.
호주 케언즈 여행, 그 두번째 이야기 - 호주 케언즈를 향해 출발 20명의 셀디스타들이 호주 케언즈로 MT를 떠나는 5월 14일. 전날 밤, 호주 현지에서 삼성 셀디카드 CF를 제작할 때 필요한 각종 프로그램들과 소스들을 노트북에 저장하느라 상당히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고, 덕분에 정오 가까운 시간에서야 잠에서 깼습니다. 눈을 뜨자마자 씻지도 못 하고 부리나케 여행 가방을 챙겨야 했습니다. 노트북과 카메라 외에는 특별히 챙겨야 할 것들이 없겠거니 생각해서 당일까지도 여행 가방을 챙기지 않고 있었거든요. 하지만 커다란 오산이었습니다. 막상 짐을 꾸리려니 시간은 부족하고, 챙겨야 할 것들은 많아서 호주에 가서 필요한 물건들을 빠뜨리지 않고 가방에 넣었는지 몇 번이나 재확인해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을 맞이하고 만 것이죠. 다시 한 번 뼈저리게 깨달았던 교훈은 '여행 준비는.. 2008.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