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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2

산악인들이 험한 산에 오르는 이유 ? 우리나라 산악인 중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분은 총 3분입니다. 1988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2000년 K2를 끝으로 14좌 완등에 성공하신 엄홍길 대장님, 1993년 에베레스트를 시작으로 2001년 K2를 끝으로 14좌 완등에 성공하신 박영석 대장님, 1994년 초오유 봉을 시작으로 2004년 브로드피크를 끝으로 14좌 완등에 성공하신 한왕용 대장님 이렇게 세 분이 전설의 주인공들이죠. 남들은 한 번 올라가기도 힘든 8,000m 이상의 고봉들을 14개나 오르시다니, 대단한 분들임에 틀림없습니다. 올해 초 그 전설의 주인공들 중 한 분인 한왕용 대장님으로부터 등반에 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데다가 이미 강의를 들은지 1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버려.. 2008. 11. 27.
눈 쌓인 월악산에서 만날 수 있었던 파란 하늘. 지난주 주말에 월악산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등산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산에 오르는게 힘들다는 이유도 있지만, 어렸을 적 겨울에 아버지를 따라 산에 올랐다가 얼음 때문에 미끄러져서 낭떠러지에 떨어져 죽을 뻔한 경험을 한 적이 있거든요. 포비아(Phobia)까지는 아니더래도 어쨌든 그 때의 아찔했던 경험 이후 등산, 특히나 겨울산을 오르는 행위를 극도로 싫어하게 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등산 혐오증(?)과 상관없이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산에 올라야만 했더랬습니다. 월악산 등반이 연수 코스 중 하나였거든요. 산 이름에 '악'자가 들어간 산은 매우 험하다는 말이 있어서 산에 오르기 전에는 다들 불안해하며 낙오하면 어쩌지 하는 이야기들을 나누었더랬습니다. 저 역시도 오랜만에 .. 2008.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