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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잡이3

해수 어항의 첫 손님, 니모, 고비, 그리고 클리너 쉬림프. 두 달 남짓의 물잡이 기간을 거친 후 드디어 생물을 입수할 타이밍. 사실 물잡이 기간 동안에는 한시라도 빨리 어항 안에서 노니는 물고기들의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는데, 생물을 입수한지 다섯 달 정도가 지난 지금에야 포스팅하는 것을 보면 해수 어항에 대한 관심이 초반에 비해서는 상당히 떨어졌자 봅니다. 주변에서 하도 '그걸 왜 키워?'라는 반응을 보이니 저 역시 은근히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 듯...ㅋㅋㅋ 아무튼 청계천에서 첫 '봉달(물고기를 사면 비닐봉지에 넣어서 주기 때문에 물고기 등의 생물을 구입하는 것을 '봉달'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을 하며 설렜던 마음을 생각하며 해수 어항에 첫 손님을 맞이하던 경험을 포스팅 ! 원래는 니모 두 마리와 .. 2012. 3. 19.
해수 어항 물잡이 10일차부터 35일차까지, 어항 속에 이름모를 생물들이 득실득실... 길고도 지루한 해수 어항 물잡기 과정. 알록달록한 물고기와 산호가 보고 싶어 꾸미기 시작한 어항이지만, 물을 잡는 동안에는 그런 예쁜 생물들을 어항 속에 투입할 수 없기에 그저 멍하니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항 내 질소 싸이클이 완성되기만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 와중에 지루함을 달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항 내 생태계가 미세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과연 이게 살아있는 돌이 맞을까 싶었던 라이브락에서 꽤 다양한 종류의 생물들이 등장하더라구요. 징그럽게 생긴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요... 물잡이 11일차 어항 속 풍경. 여전히 갈조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간간히 해초류가 자라고 있는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라이브락을 투입하기 전.. 2012. 1. 4.
해수 어항 셋팅기, 산호사 세척부터 해수 만들기, 장비 셋팅까지~ 오랜만의 해수 어항 이야기. 사실 블로그에는 올리지 못 했지만, 그 동안 이미 제 해수 어항에 크라운 피쉬(니모) 한 마리와 클리너 쉬림프 한 마리, 고비 한 마리를 입수 완료했습니다. 라이브락 사이를 열심히 헤엄치며 노는 모습을 보니 아직까지는 잘 적응하면서 지내는 듯 하네요. 생물을 입수한 과정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지만, 그러기까지 제가 기다려야 했던 인고의 시간을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좋을 듯 하여 그냥 시간순서대로 해수 어항을 준비하는 과정을 쭉 회고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 모든 장비를 갖추고 나서 가장 첫번째 할 일은 바로 어항 밑바닥을 채울 산호사를 세척하는 일이었습니다. 해수 어항을 하시는 분들 중 바닥재 없이 어항을 유지하는 분들도 계시긴 합니다만, 저 같은 초보들에게.. 2011.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