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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바위3

제주도 만장굴, 용암동굴 특유의 지형물들 ! 음악, 그리고 와인과 함께 했던 제주도에서의 첫날 밤. 피곤했던 데다가 알코올 몇 잔 들어가니 잠 잘 오더군요. 호텔에서 가볍게 뷔페식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둘째날 일정 시작 ! 아침에 찾아가기로 한 곳은 바로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위치한 천연기념물 제 98호 만장굴입니다. 6년 전 제주도에 갔을 때에도 한 번 갔던 곳이지만, 다른 친구들이 가 보지 않았다고 해서 방문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저 역시 만장굴 안에서의 서늘한 느낌이 좋았기에 별다른 이의 없이 결정에 따랐습니다. ^^ 출발하고 얼아 지나지 않아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종잡을 수 없었던 제주도의 날씨~ 제주도 여행 둘째날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후 늦게까지 오락가락하며 저희 여행을 방해했더랬습니다. -_-; QM5의 파노라마 썬루프.. 2008. 9. 24.
몽골 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 테렐지 국립공원 (2/2) 맛있는 허르헉으로 배를 채운 후 밖에 나와서 소화시키고 있는데, 가이드 중 한 분이었던 벌더씨가 우리에게 다가와 선물이라며 국제전화카드와 자신의 휴대폰을 건네주었다. 공짜로 쓸 수 있는 것이니 한국 집에 전화하라는 말과 함께... 생각해 보니 몽골 도착 직후에는 잘 도착했다는 안부전화를 드리긴 했지만, 홉스굴 호수 항공권 확보 문제 때문에 몽골에서의 여행 계획을 새로 짜느라 정신이 없어서 이후에는 연락을 못 드렸다. 혹시라도 부모님께서 걱정하고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벌더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 후, 한국에 전화를 할 수 있었다. 전화를 통해서나마 부모님께 너무 멋진 곳에 와 있으니 걱정하시지 말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었다. 혼자만 이렇게 멋진 곳에 와서 죄송스럽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었지만, 말.. 2007. 6. 7.
몽골 여행, 그 세번째 이야기 - 테렐지 국립공원 (1/2) 드디어 몽골에서의 첫 공식 일정 ! 울란바토르에 있는 한국 식당과 묵고 있던 호텔의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 최대한 여행 정보를 모음으로써, 한국에서 계획했던 부실한 여행계획서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었다. 몽 골로 출발하기 전까지 당초 계획은 먼저 비행기편을 확보해 '홉스굴 호수'를 방문하는 것이었지만, 비행기 좌석 확보 문제 해결이 여의치 않아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변경해야만 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계획했던 '테렐지 국립공원'에 먼저 방문하기로 결정하고 2명의 몽골 현지 가이드를 섭외했다. 운전 중인 분이 솜벨씨, 조수석에 있는 분이 벌더씨. 가이드를 소개해 주신 교포 분 말씀으로는 몽골 남성들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나이순으로 서열을 정하려는 경향이 있으므로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 우리 나이를 35살.. 2007.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