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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

프랑스 카페 문화의 중심지 몽파르나스 카페 기행 #1. '라 로통드(La Rotonde)' 호텔 찾아 삼만리. 이튿날 몽생미셸로의 이동을 고려해 몽파르나스역 근처에 위치한 호텔을 예약했는데, 다음날 몽생미셸로의 이동 동선만 생각하고, 정작 파리에서 묵어야 할 호텔의 정확한 위치를 미리 파악해 두지 않아 한참을 헤맨 끝에야 호텔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을 함께 했던 동생이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서 스마트폰으로 지도를 보면서 찾아갈 수 있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저녁 내내 길거리를 헤맸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몽파르나스는 프랑스 파리 내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빅토르 위고의 걸작 '레미제라블'에 등장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모델이 바로 몽파르나스 주민들이었다고 하네요. 지금처럼 번화한 몽파르나스의 모습으로는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비하인드 스토.. 2014. 5. 23.
다시 한 번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다 보면 유난히 필이 꽂히는 지역들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그 곳으로 여행을 가지 않으면 평생 다시는 가 볼 수 없을 것만 같아 조바심이 생기는 그런 곳들 말이죠. 저 역시 언제부터인가 연휴를 맞이해 장기간 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반드시 1순위로 계획을 잡는 곳이 유럽, 그 중에서도 스위스입니다. 2년 전 여름 휴가로 다녀온 스위스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떠올릴 때면, 올 여름 휴가도 스위스로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하거든요. 대학생이었을 때 그 흔하디 흔한(?) 유럽 배낭여행을 가지 못 했던 한을 풀고 싶은 보상심리가 이제 와서 작용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그런 까닭으로 작년 추석 황금 연휴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여행지가 바로 프랑스와 스위스였습니다. 황금 연.. 2014.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