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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ily Event/Finding Nemo

해수 어항 생물 투입 3일차, 니모와 클리너 쉬림프의 먹이 쟁탈전 !

by 맨큐 201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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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잡이를 끝낸 해수 어항에 니모, 클리너 쉬림프, 고비 등의 생물을 투입한지 3일째 되는 날.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 등을 바탕으로 혼자서 만들어낸 인공 바닷물에서 생물들이 잘 버텨낼 수 있을까 초조하고 불안했지만, 이런 제 걱정과는 달리 생물들이 제 해수 어항에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긴 하지만 그래도 제 힘으로 바닷 속 생태계를 꾸며냈다는 사실에 뿌듯함이 느껴지는 순간~ ^^;




그런데 이 녀석들에게 먹이를 줄 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니모와 고비 같은 경우 먹이를 넣어주면 잽싸게 헤엄쳐 중간에서 받아 먹는데, 클리너 쉬림프의 경우 물고기들처럼 헤엄을 칠 수 없으니 다른 물고기들이 먹이를 받아먹는 동안 이렇게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 경우가 종종 생기더라구요.




이렇게 니모와 고비가 놓친 먹이가 어항 바닥으로 떨어질 때라야 클리너 쉬림프도 먹이를 확보할 수 있는데...




그마저도 아직 배가 덜 부른 고비가 나타나 가로채기라도 하면 쫄쫄 굶어야 할 판입니다.




다행히 이번엔 먹이를 빼앗아 먹으려고 온 것이 아닌 듯 하네요. 눈 앞에 보이는 먹이를 놔두고 자기 둥지로 들어가 휴식을 취하는 고비.




혹시나 다른 녀석이 먹이를 채갈까 봐 두려웠는지 점프해서 먹이를 확보하려는 클리너 쉬림프. ㅎㅎ




먹이를 먹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클리너 쉬림프 앞에 니모 등장 !




저 먹이는 그대로 니모의 배 속으로...ㅋㅋ




또 다른 먹이가 없는지 두리번 거리는 니모와 클리너 쉬림프. 하지만 고비는 자신의 보금자리 속에서 나올 줄 모르고...하긴 고비는 먹이를 주려고 어항 위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만 내도 잽싸게 튀어나와 가장 먼저 먹이를 먹는 녀석이기 때문에 이미 배가 부른 상태인지도 모르겠네요.




또 다시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클리너 쉬림프가 불쌍해 니모가 다른 곳으로 간 틈을 타 클리너 쉬림프에게 먹이를 던져 줬습니다.




이번엔 캣치 성공 ! 앞발로 꼭 붙들고 먹이를 먹고 있는 클리너 쉬림프...




니모도 배가 부른지 어항 구석에서 놀고 있습니다.




바깥으로 나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이 모습을 보니 영화 '니모를 찾아서'의 주인공인 니모가 인간들에게 붙잡혀와 어항에 갇혀 살게 되었을 때의 장면이 오버랩되어 방생해 줘야 하는 걸까 싶은 생각이...;;;




음악을 틀어줬더니 어느새 슬픔을 잊고(?) 춤을 추는 니모.




니모가 클래식 음악에 맞춰 춤추는 모습입니다. 리듬 좀 타는 듯...ㅋㅋ




댄스 타임이 끝나고 유리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신기한지 뚤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아직 말미잘을 넣어주지 않아서 부비부비할 곳이 없어 심심한가 봅니다. 조만간 니모의 보금자리를 만들어줘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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