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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Asia&Oceania/Australia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Albert River Winery)의 명품 와인과 맛있는 런치 코스 !

by 맨큐 201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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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의 와인과 요리를 맛볼 시간입니다. 와인 시음회야말로 와이너리 투어의 하이라이트 타임이라 할 수 있겠죠. 아침부터 서둘러서 짐을 챙기고 탕갈루마 리조트를 출발해 크루즈를 타고 골드코스트로 나온 후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에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에 도착, 그리고 식사시간이 되기까지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한 탓인지 뱃 속에서는 한참 전부터 먹을 걸 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상황이었습니다. 식사가 준비되었다는 소리가 어찌나 반갑던지...^^;



식사가 준비된 룸으로 들어가니 저희가 마시게 될 와인들이 얼음통 안에서 마시기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칠링 중이었습니다. 사실 와인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고, 와인 맛을 즐길 정도로 많이 마셔본 것도 아니지만 와인만 보면 괜시리 설레는 것은 저만의 느낌이 아니겠죠? ^^;


칠링 중인 와인들이 참 다양합니다. 화이트 와인도 보이고, 레드 와인도 보이고...




테이블에는 저희가 마시게 될 와인 종류가 적혀 있는 리스트와 와인 잔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다음은 저희가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에서 마신 와인들의 리스트입니다.


1. Sparkling White ($18)

2. Sparkling Red ($18)

3. Jacaranda White ($18)

4. N.V. Jacaranda Rose ($18)

5. 2005 Poinciana Shiraz Viognier ($26)

6. N.V. Jacaranda Shiraz Merlot ($18)

7. Red Belly Gold Botrytis ($22)

8. Red Belly Black Tawny ($22)


각 와인별 특성들도 적혀 있었지만, 길어서 생략 ! ㅎㅎ 저희가 시음하게 될 와인 종류만 해도 종 8개였습니다. 한 잔씩만 마셔도 취하기에 충분한 양인 듯 하죠? ^^




자,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가 자랑하는 명품 와인의 맛에 빠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잔에 조심스럽게 와인을 따라주는 웨이트리스~ 어쩌면 소믈리에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와인에 대한 설명은 대부분 와이너리 사장님께서 해 주시고, 이 분은 그냥 와인만 따라주셔서 소믈리에가 맞는지는 확인하지 못 했습니다. 직접 여쭤보는 것도 실례일 것 같아서 확인은 패스~




요게 아마 스파클링 레드 와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은 사진도 못 찍고 그냥 마셔 버리는 바람에...급했나 봅니다. -_-;




와인과 함께 먹으면 맛있다는 워터 크래커입니다. 개인적으론 와인을 마실 때 안주를 가리는 편은 아닙니다. 와인만으로도 충분히 맛있으니까 말이죠. 소주 같은 역한 술에 비하면야...ㅎㅎ 아무튼 워터 크래커와 함께 와인을 마시니 맛있더라구요. 뭔들 안 맛있었겠냐마는...;;;




다음은 로제 와인~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에서 마셨던 와인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와인이었습니다. 레드 와인처럼 묵직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스파클링 와인처럼 톡톡 튀는 느낌도 아니고...어중간한 느낌? 전 그런게 좋더라구요~ 중용의 묘를 지킨다고나 할까요? ㅋㅋ 맛있는 로제 와인을 위하여 짠~




열심히 와인을 소개해 주고 계시는 사장님. 오른쪽 아래에 아까 보여드렸던 워터 크래커도 보이네요~ ^^ 벌써 4종류의 와인을 맛본 상황 !




하지만 와인 시음은 계속됩니다. 8종류의 와인을 맛보려면 아직도 멀었다구요. ^^ 이렇게 매일매일 맛있는 와인들을 즐길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죠? 물론 알콜 중독을 염려해야 하긴 하겠지만...




와인을 마시는 도중 식사 제공 ! 두툼한 스테이크~ 우리나라에서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바로 그 호주산 육우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ㅎㅎ 브로콜리와 감자도 큼직큼직~




요건 닭고기 요리~ 칠면조 요리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식사는 스테이크 반, 닭고기 요리가 반 이렇게 랜덤으로 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만 맛보기엔 아까우니 이렇게 절반씩 나누어서...^^ 예전엔 스테이크를 미디움 웰던으로 구운 것을 좋아했었는데, 요즘은 이렇게 어느 정도 핏기가 보이는 정도가 좋더라구요.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맛있는 고기를 앞에 두고 다시 한 번 짠~ 이미 여러 차례 와인이 돈 상황이라 레드 와인을 마시고 있는 분들도 계시고,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있는 분들도 계시네요. 전 화이트 와인을 마시는 중 ! 이미 오픈해서 마신 와인들 중 남아있는 와인들을 추가로 달라고 할 수 있었거든요~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니 이렇게 예쁜 디저트가 제공되었습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장식된 아이스크림 !




먹음직스럽죠? ^^




먹기 전에 사진을 남겨야 한다는 건 이미 말하지 않아도...




식사를 마치고 나서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의 와인들을 구입할 수도 있었습니다. 저도 로제 와인 몇 병 사 올까 했는데, 여행 기간 동안 들고 다니기 불편할 듯 하여...^^;




집에다 와인 셀러 갖춰놓고 저 수많은 와인들을 가지고 있다면 참 행복할 텐데 말이죠.




손님들이 식사하는 동안 음악을 들려주던 가수 분들. ㅎㅎ 저희가 식사 중인 룸에서 들려줬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런치 코스도 정말 맛있었고, 와인도 기분좋게 취할 정도로 마셨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를 떠날 시간. 맛있는 요리, 그리고 훌륭한 와인들과 함께 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나중에 또 다시 골드코스트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었던 곳, 앨버트 리버 와이너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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