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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Tasty Food

[제주 맛집] 겨울철 제주 별미 방어회 제대로 먹어보자, 연동 마라도 횟집 !

by 맨큐 2011.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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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면 떠오르는 별미 음식은 참 많습니다. 흑돼지부터 시작해서 은갈치, 오분자기 뚝배기 등등등...하지만 그 중에서도 계절을 겨울로 한정짓는다면 단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방어'입니다. 고소하고 감칠맛이 나는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는 제주의 특산 어종으로서 마라도 주변이 최대 어장이라고 합니다.

몸길이가 최대 110cm까지 자라는 방어는 겨울철에는 그 맛이 참치 이상으로도 평가받는다는 지인 분의 추천으로 방어회 먹으러 출동 ! ㅎㅎ 방어회만으로 배 한 번 채워보자는 생각으로 출동했는데, 과연 방어회만으로 배를 채우면 가격이 얼마나 나올까요? ^^;



지인 분이 추천한 방어횟집 가는 길 ! 제주에서는 나름 유명하다는 '돔 나이트클럽'이 보입니다. 한 시간에 한 번씩 천장의 돔이 열리는 구조라 하네요. ㅋㅋ 동행했던 분들이 방어회 먹으러 가는 것보다 '돔 나이트클럽'에 더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전 나이트클럽에는 관심 없고 오로지 방어회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볍게 무시해 주고 가던 길을 계속...ㅎㅎ



맛있고 싱싱한 방어회로 유명하다는 연동 마라도 횟집 !



사장님으로 보이는 듯한 저 분이 들고 있는 것이 방어인가 봅니다. 큼지막한 것이 씹는 맛이 일품일 듯? ㅎㅎ



포스팅 중반에 있는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곳 방어회 가격은 한 접시에 2만 5천원 ! 일단 가볍게 시작할 마음으로 2접시만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제주도에 왔으니 소주는 한라산으로 ! ㅎㅎ



이 곳 연동 마라도 횟집에서 회를 주문하면 여타 횟집에서 주는 곁들인 요리 따위는 없습니다. 그냥 무조건 회만 먹는 겁니다. ㅋㅋ



회 외에 별도로 나오는 건 배추/깻잎에 김치 정도? ㅎㅎ



자,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방어회 등장 !
그런데 설마 한 접시가 고작 요거? 방어회 한 접시가 이만한 크기라면 100접시는 먹어야 배가 부를 듯 합니다. ㅎㅎ



다행히 이건 메인 접시가 나오기 전에 살짝 맛보라는 의미로 주는 거라더군요. 본게임 시작하기 전에 스파링하는 기분으로 회를 맛보기 시작했습니다. 진짜 방어회로 배를 채울 생각이었으니 이 때부턴 전투 모드로 변신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ㅋㅋ



방어회 한 점을 깻잎에 싸서 먹는 그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역시 겨울철 제주 별미라 할만 하더군요. ^^



이런 좋은 안주감에 술이 빠지면 안 되겠죠? 아까 주문했던 한라산물 !



어느새 방어회 접시가 비어버렸습니다. 일분 일초라도 빨리 메인 디쉬가 등장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



마지막 방어회 한 점을 누가 먹을지 서로 눈치만 보며 한라산을 기울이고 있는데...



옆자리에 계시던 형님께서 낼름...ㅋㅋ
방어회를 너무나도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포착했는데 그대로 공개하자니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것 같아 이렇게 큼지막하게 얼굴을 가려서라도 공개합니다. 황홀경에 빠진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려야 하는 건데 정말 안타깝군요. ㅎㅎ



하지만 다행히 곧바로 주문했던 메인 방어회가 나왔습니다. 아까 제공된 접시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양이 많죠? ㅎㅎ



이렇게 두 접시를 시켜놓으니 푸짐해 보입니다만, 남자 5명이서 방어회 2접시를 해치우는 것은 정말 순식간이었습니다. 저녁도 안 먹은 상태에서 회를 먹기 시작한지라 정말 30분도 지나지 않아 2접시를 뚝딱 해치웠더랬습니다.



어쩔 수 있나요? 추가 주문해야죠...
사장님, 여기 방어회 2접시 추가요~~~
그나저나 저희 테이블 넘버는 '천막왼끝'이네요. ㅋㅋ



추가로 주문한 방어회 두 접시 !



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싱싱한 회를 먹어본 듯 합니다. 참치회 맛 그 이상이라는 지인 분의 말씀 그대로였습니다. ㅎㅎ



추가 주문한 방어회도 어느새...



결국 방어회 1접시와 내장탕을 추가 주문 !



맛있겠죠? ㅋㅋ



마지막 방어회 1접시는 주방장님께서 직접 가져다 주셨습니다. 저희가 하도 많이 주문하니 직접 서빙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역시 주방장님께 정말 맛있었다는 말씀을...ㅎㅎ 주방장님께서 감사의 의미로 마지막 방어회는 특별히 더 신경쓰셨다면서 맛있게 드시라고 하더군요. 양도 푸짐하게...



한 접시를 시켰는데 이렇게 부위별로 따로 접시에 가져다 주셨더라구요. 역시 많이 먹으니 특별 서비스도 제공되는군요. ^^



결국 저희들이 먹은 것은 방어회 5접시와 내장탕 1개...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방어회 5접시를 시켜 한 사람당 한 접시를 들고 먹었더도 될 뻔 했네요.

사실 방어회 맛이 절정일 시기가 약간 지나긴 했습니다만, 지금도 최고 수준의 방어회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겨울이 유난히 추워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겨울에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꼭 제주 방어회 맛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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