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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_Issue/Travel Tip

미국에서 비행기 탑승시 위탁 수하물의 Lock은 해제하시길...

by 맨큐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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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뉴욕까지의 긴 여정.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기엔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 거리였기에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해야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여행은 대부분 한국에서 최종 목적지까지 단순히 왕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으로의 이동을 위해 처음으로 미국 국내선을 이용해야 했죠.

덕분에 미국을 횡단하는 내내 멋진 광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말았으니... 여러분들은 저처럼 미국 TSA(교통안전국)의 무자비한 조치에 피해를 당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아 이 포스팅을 작성합니다. -_-;



라스베가스에서 뉴욕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제 짐이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생각에 '룰라랄라~' 짐을 픽업해 숙소로 향했거든요. 뉴욕의 멋진 풍경들을 구경할 생각에 잠시 들떴나 봅니다.



그런데 숙소에 도착해 옷을 정리하기 위해 가방을 여는 순간...
제가 가방에 넣지 않았던 이상한 종이가 캐리어 안에 들어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건 뭐지?' 싶어 종이를 들어 읽어 보니...

미국 교통안전국(TSA)에서 X-Ray 검사 결과 제 가방 안에 의심스러운 물건이 들어있는 것 같아 강제로 개봉한 후 검사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헐...



강제로 개봉했다니...
아무 생각 없이 가방에 비밀번호를 걸어 놨었는데 말이죠.
결국 이렇게 제 샘소나이트 가방의 잠금장치는 TSA의 무자비한 공격에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ㅠㅠ
2005년 필리핀 여행 때부터 함께 했던 녀석인데, 5년만에 잠금 장치가 제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네요.
물론 잠금장치 고장났다고 해서 버릴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튼 미국에서 비행기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유의하세요. 미국 TSA에서 승객들의 가방 안에 의심스러운 물건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강제로 가방을 개봉해 검색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이러한 절차로 인해 가방 파손이 우려되는 분들을 위해 TSA 규격 캐리어가 따로 있다고 하던데, 그걸 새로 구입하는 것은 오버인 것 같고, 여행 여정에 미국 구간이 포함되어 있으면 그냥 마음 편하게 비우고 Lock을 해제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TSA에서는 어차피 의심스럽다 생각하면 무조건 강제 개봉하니까 말이죠. 여러분들은 저처럼 피해 입지 마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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